지난해 세계소방관경기대회, 수호천사 심폐소생술 참여 부정수급 물의

▲ 지난해 2018세계소방관경기대회 포스터.
【충주=서울뉴스통신】 김의상 기자 = 충북 충주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원 상당수가 교육에 참여하지도 않은 채 부정수급해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다.

최근 충주소방서는 이들 여성의용소방대원 9명에 대해 임용(해임)을 결정 통보했다.

충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들 여성의용소방대원 9명은 해임 통보에 불복해 충주소방서를 상대로 행정심판을 신청해 이달 말 결정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

충주소방서는 지난해 9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8세계소방관경기대회'에 오픈하우스를 통해 여성의용소방대원 43명중 심폐소생술 강사 자격이 있는 9명을 선발해 내·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인명구조 참여교육 체험을 했다.

충주소방서는 체험에 참여한 여성대원(9명)이 청구한 서류를 근거로 1일 4명 기준 지원비 총 64만원의 예산을 지급했다.

하지만 '2018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종료된 후 한 민원인이 수호천사 심폐소생술 참여한 9명이 행사에 참여 하지도 않은 채 활동 지원비를 지급받았다고 충주소방서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충주소방서 관계부서가 자체 조사한 결과 부정수급을 확인했고, 일부 지급된 지원활동비를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충주소방서는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6조(의용소방대원의 해임사유 등) 제5항 규정에 따라 9명의 대원을 상대로 해임 통보를 했다.

충주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행정심판의 결과 관계없이 해임된 대원을 재구성하는 지시공문을 중앙 119안전센터로 전달했으며, 당시 업무를 담당했던 소방서 직원은 관리부재로 팀장 1명, 담당자 1명(경고처분)은 전보 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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