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인기 전 KBS 프로듀서 부친상, 조각가 오소영 시부상, 화가 안다빈 · 배우 안필립 조부상

▲ (사진 = JTBC 화면 캡처)

영화배우 안성기씨(67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장)가 부친상을 당했다. 부친이자 원로 영화인 안화영씨는 20일 오후 1시 분당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5세.

안화영씨는 1950년대 안석진이란 예명으로 김기영 감독의 '봉선화'(1956), '황혼열차'(1957) 등에 출연했다. 당시 서울대 연극반 출신이었던 김기영 감독과 배우 박암과 절친한 관계로 잠시 함께 활동했다.

특히 영화 '황혼열차'(감독 김기영)에서 고인은 다섯살이던 아들 안성기와 함께 동반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작품은 안성기씨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고인은 이후 영화 제작자로 변신, 세경흥업 상무이사로 재직하며 영화 기획을 담당했다.

영화 'E.T'를 수입한 외화수입사 현진영화사 사장을 역임하는 등 평생을 영화계에 몸담았다. 1980년에는 제18회 영화의 날 유공영화인 기획부문을 수상했다.

장남이자 안성기씨의 형인 안인기씨는 KBS 프로듀서 출신으로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에 마련됐다. 발인 23일,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다. 02-30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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