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식료품및에너지이외 지수, 전월대비 0.1% 상승… 전년동월대비 0.3% 상승

▲ (자료 = 한국은행)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9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3.73(2015=100 기준)으로 전년동월대비 0.4% 올라 31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 2월부터 석 달 연속 상승하던 생산자물가지수가 농림수산품이 내렸으나 공산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로는 보합에 머물렀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나타낸다.

농림수산품은 농산물 출하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2.3% 하락했다. 농산물은 토마토(-34.5%), 참외(-31.0%), 양파(-29.1%)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3.0% 내려갔다. 축산물이 달걀(-12.3%), 닭고기(-3.5%)를 중심으로 -1.3% 떨어졌다. 수산물도 가자미(-47.9%), 우럭(-18.1%), 넙치(-4.0%) 감소하는 등 전월대비 -2.4% 하락했다.

공산품은 최근의 국제유가 및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과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석탄 및 석유제품은 휘발유(13.4%), 부탄가스(6.5%) 경유(2.0%) 등을 중심으로 1.9% 상승했다. 4개월 연속 상승이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물가는 7개월 연속 하락 후 0.6% 상승 반전했다. 모니터용LCD(3.2%),TV용LCD(2.9%)가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반도체 D램 가격이 전년대비 -35.1% 떨어지고 휴대용전화기가 전년대비 -8.8% 하락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서비스는 금융및보험서비스 등이 -0.9% 내렸으나 운송서비스 등이 0.4% 올라 전월대비 보합이다. 택배(3.0%), 우편(3.3%) 등 운송 물가가 0.4% 올랐고 휴양콘도(4.8%), 호텔(3.4%), 한식(0.1%) 등 음식점 및 숙박 물가도 0.3% 상승했다. 정보통신및 방송은 이동통신서비스(-1.3%)를 중심으로 -0.1%하락했다. 금융및 보험은 위탁매매수수료(-4.9%)를 중심으로 -0.9% 하락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은 전월대비 1.1% 하락, 신선식품은 전월대비 4.6% 하락했다. 에너지는 전월대비 0.8% 상승, IT는 전월대비 보합이다. 식료품및에너지이외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5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05.90으로 전월대비 1.0% 상승, 전년동월대비 1.9% 상승했다. 원재료는 국내출하가 내렸으나 수입이 올라 전월대비 4.7% 상승했다. 중간재는 국내출하 및 수입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최종재는 자본재를 중심으로 올라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5월 총산출물가지수는 103.75로 전월대비 0.7% 상승, 전년동월대비 0.6%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수출이 올랐으나 국내출하가 내려 전월대비 2.1% 하락했다. 공산품은 국내출하 및 수출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1.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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