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회의 공개 요구하며 회의실 무단 진입 시도

【충북ㆍ세종=서울뉴스통신】 이갑준 기자 = 청주시 도시공원위원회가 12일 오후 2시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가운데 도시공원위원회 개최 전 구룡산 살리기 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회의 공개를 요구하며 회의실 무단 진입을 시도해 소동이 빚어졌다.

이에 청주시는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 도시공원위원회 위원들이 회의장에 입장할 수 있도록 시민대책위원회에 회의실 진입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시민대책위들이 강제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시민대책위와 청주시 청원경찰․여성 직원들 간의 충돌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 시민대책위가“여성 직원들을 앞세워 회의실 진입을 막은 것은 여성 인권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청주시는“집회에 참여하는 시민대책위의 여성 시위자와 충돌 발생 시 남자 직원들이 대처할 경우 성추행 시비나 인권보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푸른도시사업본부 여성 직원들을 배치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서울경찰청이 최근 집회에 참여하는 여성 비율이 많아 성추행 시비 예방 등 인권보호 차원에서 이달 여성으로만 구성된 기동대를 창설하고 앞으로도 여성 기동대를 늘려나갈 방침”이라며 “우리 시도 이와 같은 이유로 여성 직원들을 배치해 성추행 시비 등을 차단하고자 했던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