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광주ㆍ전남=서울뉴스통신】 박정진 기자 = 14일 장흥군(군수 정종순)에 따르면 12일 군수실에서 정남진장흥 양봉농업인연구회(회장 지홍만)가 불우이웃돕기에 써달라면서 사랑의 꿀 150병을 기탁했다고 전했다.

이번 기탁자인 정남진장흥 양봉농업인연구회는 양봉에 종사하는 99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단체로 지난 2004년에 설립하여 지금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는 이상기온으로 유례없는 벌꿀 흉작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양봉농가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꿀을 기탁해 화제가 됐다.

지홍만 회장(양봉연구회)은 “양봉산업이 이상기후와 해충 등으로 어렵긴 하지만 희망을 갖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모은 청정 장흥 꿀이라며 좋은 일에 쓰였으면 좋겠다”라고 밝히며 “2021년 전국양봉인대회를 장흥에 유치하기 위해 군민 여러분들께서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순 군수는 “장흥의 불우이웃에게 따뜻한 응원이 되어 줄 꿀을 기탁해준 양봉농가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고 말하면서 “양봉농가를 위하여, 청정장흥 이미지에 맞는 고품질 천연 꿀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