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외환시장상황 점검 및 대책…"시중 유동성 여유롭게 관리…정부와 긴밀히 협력 대응"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한국은행은 6일 오전 9시 30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외환시장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였다.

이날 '상황점검회의'는 6일(한국시간) 중국 위안화의 큰 폭 절하와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등 간밤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됨에 따라 소집됐다.

이주열 총재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더해 미·중 무역분쟁 심화로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시장의 안정, 특히 외환시장의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중 유동성을 여유롭게 관리하는 한편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대응해 나갈 것"을 당부하였다.

이는 한국은행이 지금준비금시장의 자금을 여유롭게 관리하면서 필요시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등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뜻이다. 한은은 통화량과 금리를 조정하기 위한 통화조절용 수단으로 시중은행에 RP를 판매하고 있다.

회의에는 윤면식 부총재, 유상대 부총재보, 박종석 부총재보, 이승헌 부총재보, 서봉국 외자운용원장, 이환석 조사국장, 김현기 금융시장국장, 양석준 국제국장, 박영출 공보관, 투자운용부장, 정책보좌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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