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를 통한‘희망의 미래’를 열다

【청주=서울뉴스통신】 이동주 기자 = 2019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30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 동안의 여정에 올랐다.

청주예술의전당 특설무대에서‘책을 넘어 희망으로’란 주제를 가지고 시민들이 주가 되어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식전공연으로는 국악과 현악의 퓨전 공연팀인‘맑음 프로젝트’가 전국 팔도 아리랑의 노랫말을 새로운 가락에 실어 연극 같은 무대를 선보인다.

개막식에서 으레 있어왔던 개회사, 축사는 없었다. 대신 시민대표가 환영의 인사말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3명의 시민이 참여하는‘책 한권의 희망’ 이벤트가 있다.

‘책 한권의 희망’은 책과 관련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책과 함께 사연을 소개하고 단상의 서가에 책을 꽂아두는 행사이다.

청주시 1인1책 펴내기 운동을 통해 작가가 된 김영홍씨(74)의 사연을 비롯, 독서를 통해 시작장애인 피아니스트의 길을 걷고 있는 신재령양(배재대학교 3학년)도 등장해 특유의 감성적인 피아노 연주로 큰 감동을 선사한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를 대표해서 창신초등학교 3학년 우다현양도 나와서 밝고 씩씩한 모습을 보여줬다.

개막식의 피날레는 3년전 영국 론 아라드가 설계해 예술의전당 광장에 설치한‘직지 파빌리온’지었다.

독서대전은 올해 6회째 맞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독서행사로 25명의 유명작가 강연, 60개의 출판사와 서점 부스, 5개의 주제전시, 다양한 체험행사, 학술, 토론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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