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신규 8자리 등록번호판 발급 시작

【충북ㆍ세종=서울뉴스통신】 박선영 기자 = 충북 청주시가 9월부터 신규 8자리 등록번호판 발급을 시작했다. 이는, 자동차 등록대수의 급증으로 승용자동차의 등록번호 용량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 일부개정(국토교통부)에 의거 추진됐으며, 10일 기준 8자리 새 번호판 998대가 등록된 상황이다.

▶홍보계획 수립 및 적극적인 홍보

지난 3월 정부방침시달 직후, 청주시는 번호판 체계 개편에 따른 시민들의 혼란을 막고자 자동차 등록번호 인식시스템 홍보계획을 세워 업데이트가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발 빠른 홍보 및 안내를 시작해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에서는 우선적으로 대상 시설물 파악에 주력했다. 시에 소재한 여러 시설물 중 번호판인식시스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시설물 대상군을 분류했다.

<시설 대상군 분류> ①공공기관 및 주요 관공서 번호인식시스템, ②공동주택 등의 출입 관리시스템, ③민간 업체 및 상가 등의 출입관리시스템, ④과속단속카메라, ⑤방범카메라/주‧정차 단속카메라, ⑥공공‧민간 주차장

분류를 통해 홍보대상을 구체화 시켰으며, 홍보 대상시설물을 선정해 안내 공문을 1134개소에 대해 개별적으로 발송했다.

또한 홍보 사각지대를 방지하고자 홍보현수막을 읍면동 게시대(43개소) 및 청주시 옥외게시대(90개소)에 게시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알 수 있도록 홍보했고, 현장 점검을 통해서 미홍보지역이 최대한 발생하지 않도록 방문안내를 진행했다.

추가적으로 홍보물 1만부를 시민들에게 배부하고, 청주시 SNS홍보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정부정책에 시행에 따른 초기 혼란을 겪지 않도록 노력했다.

▶중점관리시설물 시설물 파악 및 지정

특히, 전체 시설물 중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공시설물, 대형병원, 대형마트 및 쇼핑몰, 대형아파트 등 총 62개소를 주요 중점관리대상 시설물로 정하였다. 지속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중요 시설물 62개소에 대해서는 업데이트 진행상황을 수시 점검하고 조기 완료하도록 안내했다.

그 결과 8월 31일 기준으로 홍보‧안내율(100%) 착수율(100%) 완료율(62%)에 이르렀다.

▶현장방문 점검 및 미완료 시설물 파악

시는 3월부터 지속적인 홍보와 안내에도 불구하고 업데이트 미 실시로 인한 민원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 1개월 전인 지난 8월에 청주시 전역에 대해 6회에 걸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현장 확인을 통해 시설물 담당자와 면담하고, 조기 업데이트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샘플 번호판을 이용해 직접 사전테스트를 진행함으로써 미완료 시설에 대해는 인력배치 및 차단기 상시개방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대비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시는 집중 홍보기간을 8월 1일부터 시작했으며, 특히 지역 내 아파트, 민간주차장, 마트 등 홍보가 취약한 중‧소 규모 시설물 등을 집중적으로 파악해, 57개소에 대해서는 추가로 방문 홍보를 진행했다.

▶업데이트 미완료 시설물 대응 매뉴얼 실시

신규 등록차량은 전국적으로 월 14~15만대, 우리 市 신규등록차량은 월 2000~3000대 예상되므로, 업데이트를 완료하지 못한 시설물에 대한 차량출입 및 주차요금 정산 등 이용자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응 매뉴얼을 작성해 배포했다.

시는 신규 번호판을 배부할 때 업데이트 미완료 시설물 출입 시 문제점과 대응요령, 민원담당부서 연락처 등을 기재한 안내문을 배포해 문제점 및 해결책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차량등록사업소와 민원콜센터에 신속 대응팀을 운영해 신규 번호판 도입에 따른 민원 발생시 신속한 대응으로 불편을 최소화 했다.

시 관계자는“시청 등 주요 관공서의 대해서는 업데이트가 완료된 상태지만 민간에서는 아직 완료율이 낮게 파악되므로, 주차시설을 관리하는 업체 등에서는 시민들이 주차시설을 이용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업데이트를 해주실 것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