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현지 맛 살린 '고 어라운드' · 중국 '창화루', 동시 입점…타파스 1개 당 2~3천원 · 탕바오 3천원대

▲ 타파스 메뉴.(사진 제공 = 롯데백화점)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고급 레스토랑에서 맛 볼 수 있던 세계의 유명한 음식을 이제 백화점에서 서서 즐길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29일 소공동 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 영업면적 95.2 m²(28.8평) 규모로 스페인의 전통 음식인 '타파스(Tapas)'와 중국의 전통 음식인 '딤섬'을 판매하는 스탠딩 바 제 3탄 '글로벌 스탠딩 바'를 선보인다고 26일 전했다.

지난 8월 롯데백화점은 혼밥 족을 위한 '스탠딩 소시지 바'를 열어 한 달 간 평균 30초 당 소시지 한 개를 판매할 정도로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9월 말 문을 연 '이춘복 스탠딩 참치바'는 약 두 달 동안 하루 평균 200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후속작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면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한 입' 음식들을 기획했다. 이번에는 스페인 전통 요리 '타파스' 전문점인 '고 어라운드(Go Around)'와 수제 '딤섬' 전문점 '창화루'를 동시에 유치했다.

타파스 전문점인 '고 어라운드(Go Around)'는 스페인의 유명 타파스 전문 매장인 '엘 자구안(El zaguan)'과 '캔 테라 이비자(Can Terra Ibiza)'에서 조리법을 전수받은 곳으로, '연어 게살 샐러드 타파스', '브리 치즈 베이컨 타파스', '치킨 스테이크 타파스' 등의 다양한 타파스를 1개당 2~3천원, '스트로베리 생크림 타파스', '망고 생크림 타파스', '단호박 크림치즈 타파스' 등의 디저트 타파스를 1개 당 2천원대에 판매한다.

'창화루'는 중국식 만두인 '딤섬'을 비롯해 최근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마라탕면'을 판매하는 음식점으로, '스탠딩 바'에서는 새우와 돼지고기가 함께 들어간 '새우 쇼마이(3개, 6000원)', 얇은 만두피 속에 돼지고기 육즙이 가득한 '샤오롱바오(3개, 5000원)'과 '차돌 마라탕면(1만1000원)'등을 선보이며 특히, 스탠딩 바 단독 메뉴로 빨대를 꽂아 육즙까지 즐기는 만두로 유명한 '탕바오'를 3천원대에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양현모 치프바이어는 "유명 레스토랑이 아니면 쉽게 접하기 힘든 글로벌 음식을 스탠딩 바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면서 "짧은 시간 동안 즐길 수 있는 음식인 만큼 주변 직장인과 쇼핑 중인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화루 메뉴.(사진 제공 = 롯데백화점)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