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해외제조업소 458곳 현지실사

▲ 국가별 시정조치 현황.
【서울=서울뉴스통신】 윤대헌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우리나라로 식품을 수출하는 해외제조업소 458곳에 대해 현지실사를 실시한 결과 위생관리가 불량한 66곳을 적발해 수입중단 등의 조치를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의 주요 위반 내용은 원·부재료의 위생상태 불량, 식품취급용 기계·기구류의 세척·소독 등 위생관리 미흡, 작업장 종사자의 개인 위생관리 미흡, 작업장 내 해충 등 방충·방서관리 미흡 등 위생·안전관리에 관한 사항이다.

부적합 품목으로는 김치류와 면류, 과일·채소음료, 소스류, 땅콩 또는 견과류가공품, 쇠고기, 향신료가공품, 다류 등이다.

국가별 적발 건수는 중국이 가장 많았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독일, 이탈리아, 태국, 네덜란드, 페루, 필리핀 순이다.

이번에 적발된 66곳 중 위생·안전관리 상태가 매우 불량한 37곳에 대해서는 수입중단 조치하고 나머지 29곳은 개선명령과 함께 수입검사를 강화했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올해도 통관검사에서 부적합 빈도가 높은 식품이나 금속·이물검출 등 위해정보 식품, 소비자 불만사례 식품 등을 수출한 국가의 제조업소에 대해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라며 "아울러 소비자가 위해발생 우려가 있는 해외제조업소 등의 정보를 알 수 있도록 수입중단 조치한 해외제조업소에 대해 식약처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생산단계서부터 촘촘한 안전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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