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만 전통시장·소상공인 위해 현실적·체계적인 지원 나선다"

▲임진 원장은 개별 점포에 대한 지원도 중요하지만 되도록 '조직과 공간'에 투자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수원=서울뉴스통신】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글=김동초 대기자 = 작년 3월에 개관한 수원컨벤션센터 5층에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깔끔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다.

최첨단으로 지어진 경기도의 대표건물인 만큼 시설이나 디스플레이가 상쾌해 방문객들의 기분이 업(up)되는 곳이다. 좋은 시설, 좋은 장소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나온다는 통례처럼 방문 자체가 즐거움을 주는 장소라고 여겨졌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말 그대로 경기도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등 상인들을 위해 기존에 분산된 소상공인 지원체계를 일원화하여 전문성과 독립성, 현장성을 확보한 ‘원스톱 전통시장·소상공인 종합지원기관’으로 설립됐다.

경기도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70여만 명에 가까운 소상공인들이 생업전선에서 뛰고 있으며 종사자를 포함한다면 140만 명 가량의 상인들이 지역경제의 한 축을 형성, 경기도 경제의 기초 층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도는 소상공인들이 지역 발생적으로 소규모 그룹을 형성한 채 성장해온 관계로 치열한 현대 경쟁 속에서 최소한의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선 그들을 위한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지원이 절실해지기 시작했다. 이에 경기도가 발 벗고 나서 설립한 전통시장·소상공인을 위한 공적 지원기관이‘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다.

전국경제의 중심역할을 하는 경기도의 지역상권이 살아나고 경기도의 경기가 활성화된다면 이는 대한민국 전체의 경제성장 동력에 커다란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여 진다. 그만큼 서민경제에 막대한 역할과 국가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리더’인 임진 원장을 인터뷰하러 가는 자리였기에 좀 더 새롭고 기대가 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점심 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오후의 초입에서 인터뷰를 위해 취재진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을 들어서는 순간 생각보다 훨씬 동안의 장년 남자가 우리를 반긴다. 이 정도 규모의 경기도 산하기관이라면 상식적인 생각으로는 최소 50대 중반이나 60대의 수장을 연상하고 있었기에 조금은 의외의 느낌이 든 건 사실이다. 조금 더 심하게 표현한다면 군 제대 후 막 복학을 한 대학생이라 표현해도 될 만큼 신선 한 분위기의 원장이었다.

인터뷰가 시작돼 이력을 묻자 대학과 석・박사 전 과정을 유통학으로 전공하고, 요식업, 배달업, 프랜차이즈업, IT벤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과 폐업 등 현장경험을 갖추고 있었다.

특히 성남시청과 경기도청에서 10년 넘게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지원업무를 담당한 공무원 경력을 갖춰 이론과 현장경험, 공직 이력까지 가진 보기 드문 경력에 민생경제분야 전문가였다.

임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은 ’75년생으로 본적은 전남 장성이지만 태어난 곳은 광주 월산동(닭전머리)에 단칸방 달린 작은 양복점에서 출생했다.

유년시절 아버님이 광주 충장로에서 양복점을 하셨고 이후 대전, 서울 등에서 슈퍼마켓, 주차장 등의 소규모 영세 자영업을 두루 거쳐 지금은 안양중앙시장에서 ‘구제의류’를 판매하시는 전형적인 우리나라의 소상공인이라고 밝혔다.

어린 시절은 광주의 양동시장 통에서 기억이 형성됐고 초등학교 입학 전인 ’80년 5월 충장로로 이사를 했다. 그곳에서 ‘수창 초’를 나와 13세가 되던 여름에 서울 송파로 가족이 보금자리를 옮겨 ‘석촌 중’을 거쳐 ‘압구정 고’를 나와 남서울대에서 유통학을 전공하고 명지대 유통대학원 석사와 같은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대학 재학 중인 ’96년 1월에 국가의 부름을 받고 강원도 춘천에 있는 2군단에서 운전병으로 입대, 2년간 군복무를 충실하게 마치고 98년 3월에 3학년으로 복학했다.

졸업 직후에는 임진 원장은 전공과는 달리 IT업계로 뛰어들어 웹디자이너로 ‘웹링코리아’라는 기업에 6개월 정도 근무한 경력은 매우 이색적이다. 그러나 당시 회사대표의 권유로 명지대학교 유통대학원에 진학하게 돼 전공을 자연스럽게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회고했다.

대학원 진학 후에도 선배들과 ‘밀알’이라는 IT, 모바일 계통의 벤처회사인 ‘씨드엔테테인먼트’를 창업해 학문과 사업을 병행했다. ‘캐릭터 에니메이션, 모바일게임’등을 개발하는 벤처회사로 IT업계에서도 나름 왕성한 활동을 펼친 것으로 보였다.

당시 ‘코리아닷컴’, ‘아이러브스쿨’ 등이 인기를 끌든 시기와 맞물려 IT분야에 대해서도 시대의식 자체가 상당히 앞서고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있었다.

임진 원장은 석사과정 동안 대학원에서 유통학을 더욱 심도 있게 가다듬고 ’05년에 박사과정에 입문해 ’08년 수료하기에 이른 것이다. 당시 임진 원장은 대학 강사, 전통시장 강의, 연구원 등으로 이론과 실습의 완성도를 높였고 대학원 지인들과 함께 ‘참맛죽’이라는 프렌차이즈업을 창업해 진행했다고 했다. ‘죽 쑤는 석사 4인방’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달고 탄생시킨 ‘죽 프렌차이즈’는 당시 많은 화재와 이목을 집중 받았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또한 ‘아침죽닷컴’이란 브랜드상품을 기획해 전날 배달된 죽 보온병을 교체하는 아침 식전 ‘죽 배달과 빈병교체’를 전문으로 하는 아이템은 현대인들의 새벽 배달음식 문화를 만들기도 했다고 했다.

새벽 3시에 일어나 종업원들과 함께 미리 주문받은 식단대로 그날 배달할 죽을 직접 끓이고 1,2리터 병 8개씩을 1BOX 단위로 해서 3BOX(24병)을 포장해 주었다고 한다. 주영업장이 분당과 일산이었다.

당시는 학업과 사업을 동시에 병행하던 시기로 상당히 치열하게 살아온 것으로 보였다. 임진 원장은 학업과 실무전선에서 소상공인이나 벤처상인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수많은 실패와 극복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영업분야에 대한 내공이 쌓인 것으로 보였다.

임진 원장은 ’08년 2월, 성남시청 지역경제과에서 7급 주무관으로 임용되어 ’18년까지 10년 동안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지원업무를 전담하였으며, 상권활성화팀장(6급)으로 성남시에서 경기도로 옮길 때까지 이재명 도지사(당시 성남시장)의 자영업정책과 골목상권, 소상공인 분야 등 민생경제정책을 10년 도맡고 있는 인물이다.

당시 기초자치단체에서 유통분야 전문가를 임기제 공무원으로 임용하는 경우는 드물었으나 유통시장 개방이후 영세 자영업자를 비롯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특히, 성남시의 경우 본도심 상권의 위축이 우려되어 자연스럽게 ’유통전문가‘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던 시기였다고 한다.

임진 원장은 성남시 재직기간 중 대표적으로 국내 최대 민속시장 중 하나인 모란5일장을 10년간 담당해오며 지난 ‘18년 2월 24일 새장터로 이전에 성공했다.

953개 노점을 대상으로 실제 영업 중인 상인(680명)들로 정비하는 과정은 택지개발계획에 따라 5일장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어 상당히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술회했다.

또한 모란5일장 인근에 위치한 개시장으로 더 알려진 모란가축시장 모란가축시장 환경정비사업을 담당했다. ’16년부터 2년 넘게 상인을 설득해 불법시설을 자진 철거시키고 환경 정비와 업종전환을 이끌어낸 장본인이다. 그리고 당시 ‘모란개시장’은 세계적인 이슈거리였을 정도로 사회적으로 ‘뜨거운 감자’였는데 이를 완전히 정비해 ‘세계10대 좋은 뉴스’에 선정되며 ‘CNN’에 방영되기까지 했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흡족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외에도 성남중앙시장, 하대원시장, 모란민속5일장 등 성남시 3대 공설시장 재건축과 전국 최초로 본도심 수정로 일대를 상권활성화구역을 고시하고 국비를 유치해 ’12년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모태 성격인 ’상권활성화재단’을 출범시켰다.

뿐만 아니라 성남시 지역화폐인 ‘성남사람상품권’이 확대시켜 지난해 4월 경기도 내 31개 시군이 동시발행을 시작한 경기지역화폐 기획자이기도 하다.

성남사랑상품권은 성남시 본도심 상권 활성화에 효자 같은 정책 중 하나이다. 특히 구도심인 수정, 중원구는 청계천 철거민을 강제 이주시키기 위해 조성된 아픈 도시태생의 역사를 가진 지역으로 저소득가구가 많아 가처분소득 증대효과를 볼 수 있는 ‘성남사랑상품권’ 인기가 높다.

또한 정책과 복지가 결합된 ‘청년배당’과 ‘무상교복’도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기 시작하면서 처음에는 ‘성남사랑상품권’에 대한 반응이 미온적이었던 분당구 주민들까지 호응도가 높아졌으며 현재 ‘경기지역화폐’의 모태가 되었다고 술회했다.

현재 ‘은수미’ 성남시장이 ‘성남사랑상품권’을 1,000억 까지 유통시키며 ‘성남사랑상품권’이 성남시 민생경제에 온기를 불어넣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임진 원장은 경기도청 기조실 산하 기획담당관실로 옮겨와 1년 동안 ‘자영업정책과 경기지역화폐, 시장상권진흥원설립’ 등을 추진하고 ’19년 9월 10일자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초대원장에 임명됐다. 이재명 지사와는 10년 동안 ‘동선’을 같이하며 발걸음과 호흡을 맞추다 보니 다른 분을 모시기 어렵게 되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에서 임진 원장이 비중 있게 추진한 임무는 자영업자가 지원신청에 필요한 증빙서류를 대폭 축소하고 신청절차도 간소화했다. 그 동안 정부지원사업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지방세 완납증명서’와 ‘4대보험가입사실증명서’ 등 무려 9가지의 준비서류가 필요했다. 그러나 지금은 ‘사업자등록증’만으로 지원신청이 가능하도록 대폭 축소한 것이다.

또한 ’경기도자영업서포터즈(공무원, 산하기관 직원, 문화관광사업단장, 매니저 등)’에게 지원사업 공고 등 각종 정보를 수시로 문자전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몰라서, 어려워서’ 지원신청조차 못 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임진 원장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영업자의 ‘소득증대’에 있다고 했다. 획기적인 매출증대가 아닌 꾸준하게 매출성장이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선 소상공인들이 소통과 화합을 통해 삶과 사업에 대한 의지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개별 점포에 대한 지원도 중요하지만 되도록 ‘조직과 공간’ 투자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아동수당’과 ‘청년기본소득’과 같은 기본소득제가 가까운 시일 내에 도입되기를 희망한다며 그동안 진흥원 생명유지장치와 같은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좌우명을 묻자, 국가의 굵직한 행사나 ‘역사드라마’ 등의 ‘제호나 제목’을 주로 쓴 우리나라 대표서예가이신 초당 이무호 선생이 휘호로 쓴 ‘眞心盡力 經世在民(진심·진력 경세·제민)’이라고 했다. “진심으로 온힘을 다해서 세상과 나라를 구하고 백성을 고난으로부터 구한다”라는 글귀처럼 살고 싶다고 했다.

충무공 이순신의 三 ‘진’(나아갈 進, 참 眞, 다할 盡)처럼 진심으로 온 힘을 다해서 경세제민하는 것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고 했다.

앞서 임진 원장은 ‘초당 이무호선생’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시무식 때 모셔서 그의 활기차고 웅장한 ‘초대형 서예’를 통해 직원들에게 기를 불어넣어 주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임진 원장은 연륜에 비해 여러 방면으로 조예가 깊은 인물임을 알 수 있는 대목들이 인터뷰 도중 많이 눈에 띄었다.
그는 자영업자를 위한 유통계통에서 수준 높은 이론과 치열한 실무현장을 통해 얻은 실전 경험 등 양쪽을 모두 겸비한 보기 드문 인물이다. 필자에게 지금까지 겉핥기식으로 느꼈던 ‘지역상권’에 대한 ‘메카니즘’과 ‘프로세스’의 한계를 벗어나게 해준 아주 소중한 인터뷰였다.

무릇 옛말에 “곳간에서 인심이 난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예의생부족 (禮義生富足) (살림이 넉넉해야 예의도 나온다)는 말처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상의들의 소득이 증대되면 사회도 풍요로워지며 인심도 후하게 되며 예의 또한 넘친다는 말이다.
이런 아름답고 풍요로운 사회를 경기도에서 ‘임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이 이루어놓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결국 ‘豐饒(풍요)’가 ‘人心(인심)’을 부른다는 말이 실감 나는 긴 시간도 짧은 인터뷰였다.

질문1>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간단한 설명한다면?

시장상권진흥원은 본래 중앙 정부가 중기부 산하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운영합니다. 이게 정부의 사무인지 지자체의 사무인지 딱 생각을 해봐도 지자체의 사무입니다.

동사무소 와있고 골목까지 온기가 전달되게 하고 싶은 마음을 이해하겠지만 이건 정무의 사무가 아닙니다. 지방 분권이나 재정 분권 차원에서라도 이제 광역으로 이 업무를 이관시켜 주셔야되요. 그래야만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거든요. 또 그래야만 시군에서도 의지를 가지고.

경기도 예산이 27조 270조가 됬다고 부족하지 않진 않잖아요. 언제나 부족하잖아요. 그렇다 한다면 이게 지방 사무화 되면서 하면 예산의 우선 순위에 있어서도 너무나 힘드니깐 상황도 안좋고. 담을수가 있잖아요.

경기도가 거기에 대한 첫 번째 시그널을 한번 보낸거라고 생각합니다. 안그랬다면 행안부가 이거를 허가 해줬을 리가 없습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업무가 똑같은데 왜 열어주겠어요 수습이 안되는거에요. 그래서 인천도 관심이 많고 부산쪽도 관심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질문2> 자영업자들을 휴·폐업으로부터 지켜낸다는 것은?

얼마 전에 잡코리아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782명 정도를 조사했는데 체감 은퇴 연령이 남자가 51세에요 그런데 수명은 한 80 몇 세 된대요. 세상에 우리 엄마한테 날 때부터 상인은 없어요 그런데 우리나라 언젠가는 상인이 되어야 하는 나라에 살고 있는 거에요.

자영업을 해야되는. 저도 이제 이거 끝나고 나면 자영업을 해야되요. 회사가 삼성은 한 40대 초반이면 나갈거고 중소기업 조차도 이사나 이런걸로 못 올라가면 나가야 되요. 민망해서 못 있어요. 후배들이 위로 올라와 버리는데.

또 환경이 너무 안좋아요. 이를테면 저도 상인들한테 4차 산업혁명까지 얘기하고 싶지는 않지만 현재 경제활동 인구중에 25%가 자영업자에요.

누군가가 임금을 주지 않고 내가 나한테 임금을 주는데, 말 그대로 신분당선에 기사 없이 운전되고 있는 전철처럼 택시, 버스 기사 다 사라지고 기사식당 사라지고 하게 되면 4분의 1이 아니라 2분의 1이 자영업인 시절이 올 거 같아요. 그러면 뭔가 우리가 만들어 놔야 되요.

지금 뭐 상업 총량이나 가게가 많다 진입장벽이 낮다 백종원이 그런 얘기 하는데 아니 그럼 대안이 없잖아요. 이런 거라도 해야 내 손에서 적자가 되든 뭐가 되든 10만원 15만원 돌아야 뭐 먹고 살죠. 그래서 이런 거에 대한 시그널을 보내고 싶어요. 그래서 제가 혜민서로 얘기한 이유도 10명 중에 7명이 폐업한다고 하잖아요. 이거를 질병으로 따지면 불치병 이에요. 암을 뛰어 넘는 겁니다.

근데 정부의 지원방식이 간접지원 방식 중심이고 영양제나 뭐 보조제 같은 형태인데 아니 불치병에 걸린 사람을 그런걸로는 못 살리거든요. 이 사람은 충분히 진단을 해서 치료를 해야 되는 환자 취급을 해야되요.

상인들이 조금 기분 나빠 할 수도 있지만 자기들의 정확한 문제에 직각해서 딱 줄 때 주고 할 걸 해야 그 사람들이 버티지 망하면 이거 수습이 안되요. 망해 본 사람만 알거든요. 그래서 일부러 혜민서로 잡은거에요.

혜민서가 왠지 어른들이 많이 알 것 같고 허준의 혜민서. 치료도 하고 의녀랑 의원이 여기 있는 직원들이라고 보는 거에요. 좀 잘 가르키고 그 다음에 메르스, AI 등 뭐가 터질거 아니에요,

그런 거 터졌을 때 대응할 수 있는 뭔가가 있어야 되는데. 현재의 자영업자들은 많이 아픈 상태라는 전제하에 ”혜민서 스럽다“를 캐치프레이즈로 잡은 겁니다.

질문3> 경기도민들에게 꼭 하시고 싶은 말씀?

세상에 날 때부터 상인은 없지만 언젠가는 상인이 될 수밖에 없는 나라.
왜냐하면 상인 이라는 별도의 종족이 존재하지 않아요. 우리들은 상인이지만 사장님이지만 누군가에겐 엄마 아빠 형제 자매 친구 이거거든요 상인이 곧 도민이고 도민이 곧 상인이 될 수 밖에 없는 나라에 산다면 우리가 지켜야 될 99% 영역이 이 동네에요. 이 동네가 요즘 누가 장사한다고 하면 다 뜯어말려요.

무슨 장사냐 월급이나 그냥 받아라. 이런 세상에 사는데 옛날에는 안 그랬어요. 축하한다고 하고 대박 나라고 하고. 우리 도민들이 집 근처에 있는 작은 골목 상권이나 전통시장이 자랑할 만 걸로 만들고 싶어요.

친구들 오면 이 앞에 시장이나 가자고 무슨 시장을 가냐고 하는데 딱 가면 볼 것도 있고 즐길 것도 있고 예쁜 카페테리아들도 뒷골목에 있고 막 이렇게 하면서 지역민의 자랑거리가 되게 만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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