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TV홈쇼핑 판로개척, 온라인몰 소싱벤더 방문 사절단 파견 등 인도시장 선점

▲ 부산시청 전경

【부산=서울뉴스통신】 김영미 기자=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출 타격 최소화와 지역기업의 온라인 마케팅 확대 및 무역대응력 강화를 위해 인도 대형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인도는 부산의 9번째 수출국(2019년)이자, 13억 인구의 거대 소비시장으로 높은 시장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다. 특히,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아마존, 월마트)들의 적극적인 현지 투자 및 인터넷 보급률 증가, 스마트폰 사용자 확대(100명 중 86.9명)로 인해 매년 전자상거래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전자상거래 시장의 급속한 성장세로 최근 인도의 소비자들은 모바일,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구매, 결재 패턴으로 변화하고 있다. 올해 1031억 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온라인 시장규모와 유통시스템의 개선 등 무궁무진한 성장요인들로 우리 기업들이 다시 한번 집중해야할 유망 수출국가다.

시는 거대 인도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시장 진출 유망 소비재 품목(화장품, 모바일 악세서리, 생활용품 등)을 대상으로 수출 초보기업 및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우수기업을 발굴하여 인도 대형 온라인몰(Flipkart, Amazon India, Snapdeal, Shopclues 등) 입점을 통해 인도 시장 선점 및 e-커머스 시장진출을 지원한다.

지원사업 참가업체로 선정될 경우 온라인사이트 입점을 위한 제반사항은 물론 현지 홍보 마케팅, 인증취득 등 수출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소요비용의 80%를 1 기업당 500만 원 한도 내에 지원받을 수 있어 체계적인 현지 이커머스 시장 진출뿐만아니라 재정적 부담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참여 성과가 우수한 기업에는 다음 해 사업 추진 시 우선가점 부여로 3년간 지속 참여 기회 제공을 통해 ‘부산 브랜드의 인지도 제고’ 및 ‘안정적인 현지시장 정착지원’으로 지역기업이 온라인 무역 진출 및 수출 성장의 견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인도의 온라인 시장은 월마트가 인수한 플립카트(Flipkart)와 아마존 인디아(Amzaon India) 등 글로벌기업이 양강구도(각각 시장점유율 31%)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해당 사이트는 체계적인 물류시스템과 두터운 충성고객층을 확보하며 파급력이 큰 현지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현지 메이저 온라인쇼핑몰에 부산의 중소기업 제품을 입점시켜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고, 전문기업들의 도움을 통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면 현지 판로개척이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부산시는 올해 인도시장 선점 및 온라인 무역역량 강화를 위해 ‘인도 K-Brand 전자상거래 입점지원’, ‘인도 대형 온라인몰 소싱벤더 방문 사절단’, ‘인도, 신남방 TV홈쇼핑 판로개척지원’ 등 3개 해외마케팅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13억 인구의 인도는 우리 기업들의 거대 시장으로 잠재력이 매우 높으며, 인도 성장을 견인하는 젊은 세대의 성장이 향후 인도 소비시장의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시에서는 지역제품이 효과적으로 인도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부산시 해외마케팅지원사업 신청은 부산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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