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울뉴스통신】 김인종 기자 = “‘이놈이 가장 엿 같은 ’십쉐이‘다”라고 정의를 내리는 순간 ‘더한 십쉐이’가 나타나는 것이 ‘정치와 종교’라고 매우 걸출한 또라이성 인물이었던 클레망소가 말했다”

참 재미있는 표현이다. “정치와 종교, 그리고 ‘똥깐’은 멀수록 좋다” K모시기란 정신 나간 기자의 ‘썰‘이다.

1841년, 프랑스‘무예롱앙파레드’에서 태어난 ‘클레망소’(Clemenceau)는 프랑스 의회의원으로 정계를 주름잡았고, 제1차 세계대전 때는 프랑스의 총리로서 연합군이 승리하는 데 기여했다.

전쟁 후에는 베르사유 조약 체결에 큰 역할을 했다. 급진 공화당원으로 의회에 진출 한 후, 계속 선거에서 성공하며 승승장구 했으나 활발한 정부비판 활동 때문에 1893년엔 낙선했다. 한때는 언론인으로서도 언론지 〈정의 La Justice〉·〈새벽 L'Aurore〉에 맹렬하게 펜을 휘둘렀다.

군주론을 썼던 선배 ‘마키아벨리’처럼 말년에 정치에서 패대기쳐졌고 은퇴 후인 1929년 3월 28일 고향 방데의 콜롱비에에 있는 아버지의 무덤 옆에 묻어달라는 마지막 유언을 남기고 1929년 11월 24일, 그가 왔던 흙으로 다시 돌아갔다.

또한 공식적인 장례식이나 ‘종교의식’은 하지 말고, 묘지에는 비석 없이 간단한 울타리만 세워달라고 했다. 1929년 파리에 있는 프랑클랭 아파트에서 죽었다.

클레망소는 종교의식을 하지 말랬다. 왜? “정치와 종교의 공통점은 둘다 ‘사이비 양아치’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대충 클레망소에 대한 일대기다. 요즘 신천지란 사이비성 종교로 인해 종교가 정치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클레망소는 이미 100년 전에 간파해 위와 같은 어록을 남겼다는 것에 대해 오늘날 언론인들이나 정치인들이 의미 있게 새겨야 할 것이다.

그리고 신천지에 대해 매우 설득력 있는 견해를 가진 어느 K라는 종교인이 신천지에 대한 설명을 간략하게 해주어 독자들의 판단에 얼마나마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실어보았다.

“사실 ‘신천지교‘그들의 교리는 특별한 것이 없다. 과거 대한민국 기독교 이단의 원조인 박태선의 천부교(구 전도관), 유재열의 장막성전, 백만봉의 재창조교회의 성경 해석방법과 교리를 거의 동일하게 가져왔다.

그 이유는 신천지 교주 이만희는 천부교와 장막성전에서 수십 년간 활동하면서 그 노하우를 배웠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는 교주는 ‘신의 대리인’ 즉 메시아라는 것이고 ‘육체적으로 영생을 한다’는 믿음이 깔려있다.

신천지의 특이점은 ‘모략’이라고 해서 ‘거짓말’이 허용이 된다는 점이다. 특히 ‘교단을 위한 거짓말’은 ‘신을 위한 것’이니 거짓말이 아니고 (거짓을 당하는 대상에게) ‘구원을 준다’는 부분이다. 외부활동 특히 전도를 위한 거짓말은 얼마든지 허용이 되고 심지어 장려가 되었던 것이다.

때문에 신천지는 자신들이 ‘신천지 신도’라는 것을 철저하게 숨긴다. 통일교, 여호와의 증인 등 비슷한 활동을 하는 다른 교단들은 자신들의 신분을 밝히고 전도를 하는 것과는 달리 신천지는 교리에 의해 철저히 신분을 숨기고 전도를 한다.

‘거짓말’이 허용되는 교리에 의해 신천지는 ‘획기적인 전도 방식’을 개발했고 교세를 대폭 확장했다. 일반인들 눈에 멀쩡해 보이는 사람들이 신천지에 현혹되는 이유는 이러한 전도 방식에서 비롯되는데 핵심은 ‘신천지’인지 모르고 당한다는 것이다.

신천지가 얼마나 포섭에 공을 들이는지 단계적 포섭에 대한 사항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다루고 싶다. 암튼 정치와 종교는 지나치면 ‘엿’같은 것이란 것을 강조하고 싶다. ‘정치와 종교가 극성을 부리지 않는 세상’을 꿈꾸는 소박한 인물로 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김동초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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