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통신】 고영신 기자 = 지역과 문화권역에 대한 새로운 문제화를 아젠더로 2014년 초에 설립된 홍천군 화촌면 굴운리에 위치한 비영리 문화단체 분홍공장은 2015년 강원문화재단에서 레지던스 프로그램 운영단체로 선정됐다.

이에 분홍공장 기획팀은 지역성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함께 할 11명의 국제작가들을 홍천지역에 대한 신작제작을 목표로 초청했다.

구체적으로 아시아계 미국 작가로서 인종과 지역, 젠더 등의 경계에 대해 질문해온 크리스티나 리와 레안 에스트라다는 홍천지역 커뮤니티와 협업을 통해 실재와 가상을 오가는 상거래 행위를 실험했으며, 이미지와 지역, 대중, 언어의 관계에 다양한 작업을 선보여온 유르겐 스탁(독일)은 20년후에 열려질 사진박스를 분홍공장에 설치했으며 사진을 주요 매체로 작업해 온 전수현, 조습, 판 쿠엉(베트남)은 각각 홍천 지역의 인공적 구조물, 근대, 역사, 농업 등을 대상으로 작업을 전개했다.

회화 작업의 김기수, 황세준은 각각 고유의 방식대로 홍천 지역의 역사와 발굴 그리고 일상의 풍경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의 표정을 포착할 것이다.

조각과 설치 등 다양한 매체로 작업해온 권동현, 용해숙, 정순호는 각각 홍천 지역의 공간, 경계, 관계 등에 대한 고유의 작업을 전개했다.

분홍공장 국제 레지던스 프로그램 결과 보고전 일정은 10월 6일~19일, 월~토 오전 11시~오후6시이며 일요일은 휴무다.

강원 홍천군 화촌면사무소 지하 1층(강원 홍천군 화촌면 성산리 446의 2)에서 진행된다. 오픈행사는 10월 6일 오후 5시에 있다.

2015년 분홍공장 참여 작가는 유르겐 스탁(독일)크리스티나 리(미국) 레안 에스트라다(미국) 판 쿠엉(베트남)과 국내 김기수, 황세준 전수현, 조습, 권동현, 용해숙, 정순호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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