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몽고재경대학서 열린 ‘동북아경제발전 국제학술대회’ 참석

▲ '동북아경제발전 국제학술대회’에서 한밭대학교 경상대학과 중국 내몽고재경대학 교수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한밭대 제공)
【대전=서울뉴스통신】 조윤찬 기자 = 한밭대학교 경상대학 교수들이 최근 중국에서 개최된 ‘동북아경제발전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한·중 해저터널 연결전략’ 등의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3일 한밭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중국 후허하오터시 내몽고재경대학에서 열린 이 학술대회에는 한밭대 경상대학 교수 17명을 비롯해 중국, 몽골의 대학 교수와 학생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한밭대 강희정 교수는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전략과 한중 New Silkroad 개척’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통해 ‘충남(태안) 연계형 한·중 해저터널 전략’을 제시했다.

중국의 랴오닝 다렌과 산둥 펑라이를 해저터널과 대교를 통해 연결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니 이를 다시 해저터널로 충남 태안과 연결해 북한이라는 변수가 없이 한·중 신(新) 비단길을 개척함으로써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과 연계하자는 제안이다.

강 교수의 논문은 한·중 국제포럼을 통해 최초로 이러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이에 대해 중국측 참석자들은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 7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한밭대에서는 강희정 교수 외에 최종인 교수가 ‘대학 창업교육과 클러스터의 핵심 성공요인’, 이성호 교수는 ‘brand fan의 행동 연구’, 강우진 교수가 ‘베트남 농촌 빈곤인구 증가와 빈곤과 불평등 연구’ 등의 논문을 발표해 큰 호평을 받았다.

이번 학술대회와 관련해 내몽고재경대학 호우수샤 부총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내몽고재경대학은 인접한 몽골, 러시아와 일본 등과 교류를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과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대학 중에서 유일하게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한 한밭대에서 많은 교수진이 참가해 매우 뜻깊은 행사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박사학위가 없는 재직교원을 학교차원에서 해외로 적극 유학을 보내고 있는데 향후 한밭대에도 이러한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밭대 경상대학 박준병 학장은 “우리대학은 경상대학의 국제화를 위해 그동안 중국, 일본 위주로 글로벌 포럼을 추진해왔다”며 “향후에는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지역 대학들과도 연계해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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