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 베트남 호치민 관광객 유치 위해 대구경북관광홍보설명회 공동 개최

▲ B2B 참가업체와 주요내빈 :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 의료관광진흥원,스파밸리,이재화의원. 능설스님, 권영진 시장, 호치민시 관광국장(부이 따 호앙 부), 최길영부의장, 이월드, 김혜정의원, 하늘호수, 호치민시 관광센터장(레 쯔엉 히엔 호와), 관광뷰로, 관광과장
【대구=서울뉴스통신】 이민우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중국관광객이 대폭 감소하면서 이에 대한 대안이자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받고 있는 베트남 시장 개척에 직접 나섰다.

권영진 시장이 이끄는 대구시 대표단은 호치민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7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와 연계해 대구와 경북 관광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13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현지 호텔 행사장에서 B2B트래블마트를 마련해 60여 업체와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어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대구경북관광홍보설명회를 개최해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대구시는 호치민시와 2015년 우호협력도시 협약 체결 후 매년 기업 간 교류행사, 비즈니스포럼 개최 등 상호 경제, 무역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의 연장선으로 11일부터 권영진 시장을 단장으로 한 140여명의 대구시 경제‧무역‧문화사절단은 호치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막식부터 참가해 엑스포를 활용한 대구시 관광 홍보와 더불어,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경제‧무역 분야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다낭 직항노선 개설(티웨이항공, 에어부산)과 지난 10월 베트남 하노이 전세기 관광객 160여명 유치 등의 성과에 자신감을 얻은 대구시는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관광시장 개척에 더욱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펼쳤다.

먼저 12일에는 권영진 시장이 호치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대구홍보부스가 있는 9.23공원에서 최길영 대구시의회 부의장, 이재화 시의원, 김혜정 시의원들을 비롯한 대구 관광시장개척단과 함께 호치민 시민및 외래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구관광 홍보 어깨띠를 두르고 홍보물과 기념품을 나눠주는 ‘대구관광홍보 길거리마케팅’을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날인 13일에는 방한 상품을 취급하는 현지 메이저급 여행사인 Saigon Tourist와 Vietravel 여행사를 방문해 대구관광의 매력을 알렸다. 이들 여행사 관계자들은 대구의 축제, 계절상품에 관심을 많이 보였으며, 대구시는 이들 상품과 함께 전세기 상품개발 등을 유도했다. 아울러 상품개발을 위한 현지 답사가 필요할 경우 팸투어를 추진하기로 하는 등 대구시는 이들 여행사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기로 했다

같은 날 오후 4시부터는 현지 롯데레전드호텔에서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지사장 정창욱)의 도움으로 B2B 트래블 마트도 개최했다.

트래블 마트에는 경상북도, 대구관광뷰로, 대구의료관광진흥원을 비롯해 대구 대표 관광지인 동화사, 이월드, 스파밸리, 웰니스관광지인 하늘호수, 지역 인바운드여행사인 바르미투어가 참여해 현지 방한 관광 상품을 취급하는 Ben Thanh Tourist, Global Tour, Transviet Travel, Vietjet Tours 등 60여개의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대구, 경북 관광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심을 유도해 상품개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 특히 이번 B2B 트래블 마트에서는 처음으로 동화사가 참여해 홍보를 위해 동행한 능설스님이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같이 참가한 업체들 모두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으로 호치민 현지 여행사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트래블 마트에 이어서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홍보설명회 ‘대구경북관광의 밤‘이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호치민 현지 여행사 대표, 항공사 및 미디어 관계자 등 160여명을 초청해 양 도시의 핵심 관광지, 꽃‧단풍‧눈을 즐길 수 있는 계절 관광지, 즐길 거리가 다양한 사계절 축제 등을 홍보했으며, 특히 여행사 지원제도 등을 전달력 있는 내용으로 발표해 현지 여행사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아울러 행사 중간에 축하공연으로 대구시는 현대무용과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선보여 2017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내며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제정세 흐름을 적시에 파악해 중국에 편중된 관광 시장에서 눈을 돌려 베트남, 대만, 홍콩, 방콕, 일본 등 직항노선이 있는 도시와 잠재 성장시장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으로 관광시장 다변화와 신규시장 발굴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며 “그 결과, 대구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베트남 관광객 수는 정기노선 증가로 지난해 9월말 11명에서 올해 325명으로 2,855%나 증가했다. 이번 베트남 호치민에서의 홍보설명회는 이러한 증가세에 더욱 탄력을 붙여 향후 대구경북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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