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한대행, 도내 유입우려에 AI방역사항 특별점검

▲ 야생철새 분변 검사 (사진= YTN 화면)
【전국 종합 = 서울뉴스통신】 김재순 최규철 기자 = 최근 전남 순천, 제주 구좌읍 지역에서 채취된 야생철새 분변에서 고병원성AI가 세 차례 검출되는 등 지난 10월부터 충남 서산을 시작으로 H5형 저병원성AI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현재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곳은 모두 34건. 경남 고성군 소재 고성천에서만도 3건이 검출됐다.

지난 달 17일 전북 고창에서 발생 이후 소강상태를 보인 고병원성AI가 12월 들어 야생철새의 본격적인 도래시점에 접어들면서 지난 10일, 오리 집산지인 전남 영암에서 추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지난달 17일 전북 고창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AI가 발생된 즉시 AI 방역대책본부를 도지사 권한대행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시켜 24시간 비상 상황을 유지하고, 유관부서와의 협업체계를 강화해 AI 유입에 대비한 행정력을 집중해 오고 있다.

이날 회의를 통해 경남도는 그간 AI방역상황과 방역대책 추진사항을 발표했으며, 각 협업부서별 역할과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또한 전남‧북 경계시군과 주요 철새도래지 소재 시군의 AI 발생방지를 위한 방역대책 추진사항을 점검하는 자리를 가지고, 재난·보건·환경부서 등 협업부서의 역할 분담과 그간 추진사항도 점검했다.

한편, 경남도는 야생철새에 의한 AI 유입 위험성이 커짐에 따라 한경호 권한대행 주재로 시·군, 유관기관 등 단체가 참석하는‘AI 방역대책 관계기관 회의’를 20일 개최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AI 유입에 대비한 도 재난대책본부 운영 사항을 재정비하고 주요 6개 시군의 유입 방지대책을 능등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하고, 유관기관과 단체, 도내 가금계열업체(신선산오리, 계진푸드) 회원농가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실시간 지도하는 등 방역조치에 적극적인 협조를 주문했다.

도, 시군, 학계, 농·축협, 수의사회, 생산자단체, 가금 계열업체, 방역지원본부 등 유관기관·단체간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강조 하며, 여기 모이신 모든 분들의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서 AI로부터 우리 도를 지켜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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