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부터...본 감사에 앞선 실사형식 '조성 경위파악'

▲ 지난 10일부터 감사원이 '충주라이트월드'에 대한 현장감사를 벌이고 있다. 충주시청 5층에 감사장이 마련됐으나 외부인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사진=이동주 기자>

【충주=서울뉴스통신】 이동주 기자 = 감사원이 충북 충주시가 민자유치한 충주세계무술공원내 '라이트월드'(야간입장 유료조명파크)에 대한 현장감사에 들어갔다.

11일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감사관 2명을 보내 충주라이트월드에 대한 조성과정에 대한 실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감사는 정기감사가 아닌, 충주시민들에 의한 이례적인 공익감사로, 충주지방분권 시민참여연대와 충주시민 417명이 함께 감사원에 지난 7월19일 감사를 청구했다.

11일 충주시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10일부터 무술공원내 라이트월드 현장감사 등 충주무술공원 조성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본 감사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라이트월드는 지난해 2월 충주세계무술공원내 14만㎡를 충주시와 10년간 임대(5년 경과 1회 연장), 매년 3억2000만원의 임대료를 납부하기로 약정하고, 지난 4월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무술공원 임대료와 건축법이행강제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하는 등, 조성과정에서도 위법 의혹이 확산돼 왔다.

신의섭 충주지방분권 시민참여연대 대표는 "감사원은 충주라이트월드에 대한 충주시민들의 위중함을 인식해, 철저한 감사로 의혹을 해소하고, 위법이 발견될 때는 적법한 행정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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