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전복 15만 마리 매입…스마트 계류장 및 콜드체인으로 신선함 극대화

▲ (사진 제공 = 롯데쇼핑)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롯데마트는 13일 서울역점에서 '전복 소비촉진 캠페인'을 진행하고, 이날부터 일주일간 전복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전했다.

이 날 캠페인은 올 초복(7월 12일)보다 한 달 빠른 행사로 전복회, 전복무침, 전복장류 등 전복을 활용한 다양한 식품 시식 행사와 더불어 완도산 전복의 우수성을 고객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캠페인은 지난해부터 출하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복 양식 어가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 김창용 롯데마트 MD본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7일 '전복(중품)' 1kg의 도매가격은 3만6천200원으로 이는 1년 전 3만8천520원 대비 6.0% 하락했으며, 일 평년 4만380원보다 10.4% 하락했다.

반면 '전복(중품)' 5마리의 평균 소매가격은 1만5천310원으로 1주일 전 1만5천204원 대비 0.7% 올랐고, 1년 전 1만5천67원 보다 1.6% 상승하는 등 도매가격 하락에도 소매가격이 그대로 유지돼 소비가 증가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초복에 가까워질수록 전복 가격 하락에 따른 전복 양식 어가의 시름은 깊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롯데마트는 국내 전복 최대 산지인 전남 완도에서 전복 15만 마리(10톤)를 준비해, 초복보다 한 달 가량 빠른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 간 전점에서 '국산 냉장 활(活) 전복' 1마리를 각 2천 원(中/50g 내외), 3천 원(大/70g 내외)에 판매한다.

롯데마트가 선보이는 전복은 롯데마트가 공동 투자한 스마트 계류장에서 산소량과 온도 등을 자동 제어해 전복을 최적의 상태로 만든 후, 콜드체인으로 전국 롯데마트로 배송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신선함을 극대화 시킨 것이 장점이다.

이동웅 롯데마트 수산MD(상품기획자)는 "이른 더위에 지난해처럼 전복 생산량 증가에 따라 가격이 하락해 전복 양식 어가가 어려움을 겪는 일이 올해도 재현되는 점을 미연에 방지하고,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전복을 제안하기 위해 한 달 일찍부터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한다"라면서 "해양수산부와 함께 전복 양식 어가와 고객 모두에게 윈-윈(Win-Win)이 되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 롯데쇼핑)
(사진 제공 = 롯데쇼핑)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