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을 장안답게…’ 3대 성장판 구축...수원을 첨단과 사람이 공존하는 희망 도시로”

▲ 이재준 더민주 수원갑(장안) 지역위원장.

【수원=서울뉴스통신】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글=김동초 대기자 = 정장캐쥬얼이 너무도 어울리는 모습이다.

‘파스타 댈 팔리오’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들어서는 이재준 더민주수원갑(장안) 지역위원장의 모습은 흡사 이탈리아의 멋쟁이를 연상시키고 있었다. 문득 뒤로 경기도 이재정 교육감이 오버랩 되기도 했다.

인터뷰말미에 스타일이 이재정 교육감과 비슷하다는 필자의 표현에 먼 집안이라고 사연을 얘기했다. 역시 짐작대로다.

이재준 위원장은 전국 지자체 최장수 5년 부시장이란 기록위에 최 단시간 내 ‘민주당 최우수 위원장’이란 닉네임이 추가되었다고 한다.

그는 원외 위원장으로서 단기간 내 원내와 원외를 통틀어 60개의 경기도지구당에서는 1등을 했고 전국 253개의 지구당에서는 2등과 최우수위원장으로 특별포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그 이면에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실천하는 이론과 실천을 통한 그의 정책들이 빛을 발한 결과였다. 현장에서 이론을 실천하는 회색인을 자처한 이재준 위원장은 사람에게도 색깔이 필요하며 저마다의 색깔을 찾아 정체성 정립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재준 위원장은 ‘이념’을 넘어서면 계파와 권력에서 벗어나 가치와 성과를 창조할 수 있고 모든 일에서 ‘희망’을 추구한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봉사단체나 협동조합, 그리고 산악회와 야구단이란 6개의 단체를 만들어 단체이름 앞에 모두 ‘희망(希望)’이란 접두어를 붙였다고 했다. 그렇다 희망이 없는 사회는 죽은 사회다. 희망을 이야기하는 사람과의 만남은 늘 새롭고 활기차다.

수원시 부시장직을 5년간 수행하면서 이루어놓은 획기적이고 독창적인 수많은 업적들이 희망에 관한 그의 탄탄한 인프라를 뒷받침하고 증명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그런 희망의 코드가 맞아 염시장과의 연이 이어질 수 있었다고 했다.

염시장과의 인연도 20년이 넘었다고 한다. 98년 당시 한국일보에서 친환경을 주제로 주최한 ‘생태도시의 길’이란 책자발간을 위한 토론회가 있었고 10인의 발표자에 선정돼 염태영시장과 첫 발표 파트너가 된 것이 그와의 인연의 서막이었다고 한다.

당시 발표주제로 염시장은 ‘수원천 복원운동’을 택했고 이재준위원장은 ‘친환경주거단지‘란 주제를 들고 나왔다고 했다.

당시 이재준위원장은 수많은 데이터와 기록들을 가지고 발표를 했으나 염시장은 자신이 몸소 겪은 일들을 생생하고 진솔하게 발표하는 모습을 보고 존경이 싹트기 시작했다고 했다. 2001년 ‘미스터 토일렛’이었던 고 심재덕 수원시장이 지속가능한 백만 도시 수원의 미래 방향을 위한 기조 발제를 부탁받았으나 아직은 젊은 나이(36세)임을 들어 극구 사양을 했었지만 거듭된 제의에 수락을 했었다고 술회하기도 했다. 그리고 염태영 시장과 사회 환경운동으로 연을 지속하던 중 염시장이 정치에 뜻을 보이자 그의 깨끗하고 진솔한 사회적 사명감이 맘에 들어 전문지식과 사회적 인프라를 동원해 싱크탱크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염태영시장이 2006년 수원시장에 첫 도전 할 때도 함께했고 재도전인 2010년 도전 때도 그와 함께 했다고 한다. 염시장이 수원시장에 당선되고 난 후 선거캠프에서 깔끔하게 물러나 학자로서의 길에 정진했다고 했다. 3개월 뒤 염시장으로 부터 연락이 와 부시장직을 제의 받았다.

당시 대학교 학장으로서 학자의 길을 고민하던 중 염태영 시장의 “사람은 자신이 했던 말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는 말로 설득해 단기 직을 조건으로 부시장 직을 수락한 이후 5년이란 전국 최장수 부시장이란 타이틀을 덤으로 얻었다고 했다.

당시 염태영 시장과는 호흡이 완벽할 정도로 잘 맞았고 그런 신뢰와 믿음 속에서 많은 일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수원을 전국에서 ‘거버넌스’의 전형을 실천하는 최초의 도시를 만들기도 했다.

이재준 위원장은 수원시 부시장에 재임 5년 동안 철저한 능력 위주의 인사관리로 본의 아니게 안티도 생겨났지만 지금 생각해도 잘한 일인 것 같다고 술회하기도 했다.

이재준 위원장은 솔직하고 담백한 면이 두드러지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엄청나게 박식한 사람이란 인상을 지배적으로 심어주는 인물이기도 했다 ‘낭중지추(囊中之錐)’란 고사성어가 떠오른다. 그의 재주는 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주머니속의 송곳처럼 밖으로 드러날 수밖에 없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선량함과 솔직함, 그리고 무한한 지식과 그를 슬기롭게 운용할 수 있는 지혜와 실천력까지 겸비한 인물이다. 수원이란 도시의 살림을 맡든 국가의 정책을 입안하는 인물이 되든 이재준 위원장은 그 능력과 지혜가 끝을 알 수 없는 사람임은 틀림이 없다.

수원의 앞날이 밝으면 경기도가 밝아질 것이고 경기도가 밝아지면 세계 속의 대한민국이 밝아질 것이다. 일단 든든하다. 인터뷰란 늘 새로운 가능성을 안겨주는 축복받은 콘텐츠라는 생각이 다시 한 번 강하게 밀려온다. 두 시간이 너무 짧다!

▲ 전국 최장수 부시장을 역임하신 소감은?

- 수원시 제2부시장 재임이 5년이었습니다. 통상 부시장은 2년 남짓입니다. 그런데 저는 수원시 염태영 시장 민선 5·6기를 거처 무려 5년간 부시장직을 수행했습니다. 도시계획, 건축, 교통, 안전, 환경, 건설, 녹지 등 주로 기술 분야 행정을 총괄했습니다. 이는 정치적 동반자인 염태영 시장과의 무한한 신뢰 관계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부시장 5년은 대학교수 학자로서 20년간 연구했던 ‘지속가능한 도시’, ‘거버넌스 도시’를 직접 수원시 행정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수원시 부시장 시절 시민계획단, 마을계획단, 마을만들기, 분쟁상담센터 등 수원의 거버넌스 시스템과 실천은 대한민국 지자체의 자치와 분권의 좋은 선례와 모델을 주었다고 자랑하고 싶습니다. 부시장으로서 지난 5년간 현장의 실천 경험은 제 인생의 큰 전환점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제도와 정책의 많은 문제점을 발견하기도 하고, 새로운 미래 수원을 계획하고 설계할 수 있었습니다. 제게 부시장 5년은 새로운 미래 비전으로 정치인으로서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위원장님이 생각하시는 수원이란?

- 수원은 역사와 문화 그리고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살기 좋은 도시’입니다. 서민들이 편리한 교통, 안정적인 집과 일자리 등을 가질 수 있는 살기 좋은 전국 제일 도시입니다. 최근에는 시민참여가 이루어진 최초의 시민도시라고 자부합니다. 시민들이 직접 만드는 ‘마을 르네상스’, 우리나라 최초로 시민들이 참여하여 수립한 ‘2030 도시기본계획’, 세계 최초로 한 달 동안 차 없는 마을을 실현했던 ‘생태교통수원 2013’, 집단지성으로 바람직한 도시정책을 만들어 나가는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등 시민들이 참여하고 꿈을 꾸는 시민도시입니다.

▲ 이상적인 도시재생의 모델은?

- 도시재생은 노후 되고 쇠퇴한 도시환경을 개선해 일자리와 도시의 성장을 확충하는 정책입니다. 매년 10조원으로 5년간 총 50조원의 엄청난 재정투자가 계획된 문재인 정부의 가장 핵심적인 국정과제입니다. 저는 문재인 정부 인수위(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전문위원으로 도시재생뉴딜 정책을 직접 계획하고 설계했었습니다.
주민참여 도시재생사업과 기업참여 도시재생사업을 함께 꿈꾸었습니다. 주민참여 도시재생사업은 주민들이 참여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경제, 문화, 예술, 복지 분야를 직접 만들어 쇠퇴한 도시의 변화를 이끌어 가는 도시재생 사업을 말합니다. 또한 기업참여 도시재생은 공기업이나 민간기업이 참여해 혁신적인 도시재생을 이루는 도시재생 사업을 말합니다. 두 가지 유형의 도시재생 사업이 균형 잡혀야 도시재생뉴딜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 수원시 부시장 재임 시 사람중심의 생태교통이란?

- 생태교통은 자동차 중심의 도시를 사람 중심의 도시로 만드는 정책입니다. 2013년 석유 고갈 상황을 가정해 행궁동 4천 300명의 주민들이 한 달간 차 없는 마을을 실험했습니다. 한 달간 주택가 주차 차량들로 비좁았던 골목길은 넓어졌고 차량이 사라진 그 도로와 골목길에서 마을 아이들은 맘껏 뛰어 놀았습니다. 또한 국내외 100만 명 이상 찾은 손님과 함께 평화롭고 여유롭게 도로와 골목을 체험했고, 세그웨이 등 친환경 이동수단을 다양하게 체험했었습니다. 자동차로 점유된 도로가 사람에게 돌아온 것입니다.
당시 부시장으로서 직접 기획하고 실천한 생태교통은 화석연료가 고갈된 미래를 가정해 새로운 미래의 환경정책이자, 낙후된 원도심을 정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도시재생 정책으로 추진했습니다. 또한 주민참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거버넌스의 정책으로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수원에서 시작되어 요하네스버그(2회), 까오슝(3회) 등으로 지속적으로 세계 여러 도시들로 전파되고 있습니다. 수원의 정책이 세계 교과서가 되었습니다.

▲ 부시장으로서 수원시에서 쌓아 올린 성과들이 제법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정책이나 성과가 있다면 무엇인가?

- 염태영 시장과 나는 논의, 숙의, 생각들을 실현시키는 것에 가치를 두는 신념이 서로 잘 맞았습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약 5년 동안 수원시 제2부시장으로 있으면서 염태영 시장과 함께 고민했던 지속가능한 도시, 사람중심 도시 실현을 위해, 그동안 쌓아왔던 경험들을 실천적 행정을 통해 반영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정책은 역시 ‘생태교통 수원 2013’입니다.
예상보다 거센 주민들의 반대가 있었습니다.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염태영 시장과 공무원들과 대안을 만들었습니다. 40일 동안 행궁동에 살다시피 하면서 주민들을 설득하는 과정 끝에 세계 최초의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주민들의 인식도 변화해 현재도 정기적으로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막내아들이 사고로 다쳐 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였으나, 잘 극복하면서 가족들끼리의 우애도 단단해졌고) 수원시 공무원과 주민들과의 관계도 생태교통 수원 2013행사를 준비하면서 더욱 공고해졌습니다.

▲ 경기도당 지역위원회 우수활동 사례 대상 수상과 더민주 당대표 1급포상을 받으셨다. 부시장시절도 그렇고 상 받는데 노하우가 있는 것 같다.(웃음) 비결이 있다면?

- 우리지역 이찬열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수원갑 지역위원장을 3년째 맡고 있습니다. 사고지역인 더불어민주당 수원갑 지역위원회를 전국 최우수 지역위원회로 올려놨습니다. 지난 대선과 지선을 승리했습니다. 이제 내년 총선의 승리만 남았습니다.
최근에 주민과의 소통으로 보다 생활에 밀접한 정치를 실현하고자 했던 그 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아, 전국 최우수 지역위원장 당대표 1급 포상을 받았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가점을 받는 상입니다. 저는 민주당원들과 함께하는 거버넌스 정치를 도입했습니다. 원탁토론을 비롯해 끊임없이 토론하고 공론화하는 과정을 통해 정당 민주주의를 실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가치 중 하나는 진정성과 꾸준함입니다. 학자시절도 그렇고 행정가시절에도 지속가능한 도시,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 사람중심 도시를 어떻게 하면 실현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 속에서 개인의 이득이 아닌 공공의 이익을 위해 기꺼이 고민하고 정책을 만들고 행정과 주민을 설득해 나갔습니다. 주민 주도의 마을 만들기와 시민참여 도시계획도 처음에는 행정의 반대가 심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설득해 추진했고 UN-Habitat 대상과 국토교통부의 지속가능한 도시대상 등 국내외적으로 상도 많이 받았습니다.

▲ 장안을 장안답게 하기 위한 3대 성장 판이 있다면?

- 올해 초 장안을 장안답게 하기 위한 3대 성장판을 발표했습니다. 3대 성장판은 최첨단융합의 북수원테크노밸리 조성, 쇠퇴하고 낙후된 장안의 토지이용 활성화와 도시재생 촉진, 사람 사는 장안을 위한 생활 SOC 추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첨단 융합 북수원 테크노밸리를 조성하면 지역과 국가 경제 활성화에 견인차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 인근에 분포된 10개의 대학과 취업희망자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공급 받을 수 있어, 성장잠재력이 풍부하다고 본다. 1호선 철도와 영동고속도로를 잇는 북수원 IC와 구로-수원BRT(2021년), 수원역-장안구청트램(2022년), 인덕원-동탄선(2026년)의 개통예정이 있어 교통의 요지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강점을 살려 최첨단 융합산업인 북수원 테크노벨리를 조성하여 최소 5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두 번째, 주택지역의 노후화를 개선하는 토지이용 활성화이다. 고층 아파트를 지어 주거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의 재생을 통해 전통과 역사를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수원시 전체 상업 지역 중 장안구가 상대적으로 분포가 적다. 이러한 문제를 아우를 수 있도록 노후화 된 지역과 집수리 집짓기 등 소규모 주거정비를 활성화 시켜 추억과 편리함이 공존할 수 있는 도시를 재탄생 시켜야 합니다.

세 번째, 생활 Social Overhead Capital 추진이다. 경제활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사회기반시설을 말합니다. 정부에서 선별한 10개 유형의 SOC 중에서 장안에 필요한 것은 주차장 시설입니다. 다른 지역에 비하여 장안의 주차 시설률은 23%에 불과합니다. 이에 최소 3,000㎡ 이상의 공공주차장 면적을 최소 10개 이상 추가 확보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주민의 건강을 위한 융복합 공공체육시설도 균형 있게 확보되어야 합니다.

▲ 주로 법조계나 고위공무원 출신이 즐비한 국회에서 향후에 도시전문가로서의 역할과 책임이 있을 것 같다. 국회의원이 된다면 도시전문가로서 포부는 무엇인가요?

- 정치는 국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고, 상호 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질서를 공정하게 바로잡는 활동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정치인은 국민들에게 새로운 비전과 꿈을 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세 가지 비전을 실현하고 싶습니다.
첫째, 소통과 참여의 거버넌스 정치를 실현하고 싶습니다. 수원시 제2부시장을 하면서 집단지성을 통해 현명하게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수차례 경험했고,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권력중심의 정치에서 참여정치로, 계파정치에서 협치정치로, 이념정치에서 생활정치로 바꿔나가고 싶습니다. 둘째, 소외계층을 포함해 모두를 위한 포용정책을 실현하고 싶습니다. 우리 사회의 계층 간 갈등과 양극화와 같은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으로도 논의되고 있는 포용적인 도시와 국가 정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합니다. 셋째, 도시계획 전문가로서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발전시켜 한반도의 새로운 경제권을 창출하는데 기여하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새로운경기위원회에서 ‘경기도판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기획하고 참여한 것이 첫 출발입니다. 앞으로 한반도 신경제 구상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자 남북 평화공동체의 ‘평화특별자치시 조성’, 세계적인 축제의 장으로서 ‘DMZ생태평화벨트 조성’, 경의선과 동해선 교통축의 ‘한반도 경제발전 인프라 구축‘,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다양한 ‘남북교류’ 등을 꿈꾸고 실천하는데 앞장설 예정입니다.

▲ 삶의 부분에서 가장 존경했던 인물은?

- 우리나라에서는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독립운동가 김구 선생님입니다. 또 젊은 나이에 자신을 희생하신 안중근, 윤봉길 독립운동가 선생님들도 계십니다. 큰할아버지격인 집안의 이상설 선생님도 계십니다. 모두 위기에 처한 국가를 위해 자기 몸을 헌신해서 조국을 되찾고자 하는 애국심이 남달랐고 또 국가 미래의 비전을 설정하고 자기희생을 하는 것이 존경스러운 분들입니다.
국외에서는 여러분들이 많지만 특히 체게바라는 쿠바 혁명을 이끌었고 또다시 다른 혁명을 위해 자기 몸을 기꺼이 바친 체게바라의 희생정신을 높이 생각합니다. 체게바라의 책과 영화, 그리고 직접 체게바라가 활동한 쿠바를 방문한 그 감동이 앞으로 정치철학에 밑거름이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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