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 착공 2021년 말 완공

▲ 상습침수지 응달지구 점검 모습 【사진=김해시】
【부산ㆍ경남=서울뉴스통신】 정상현 기자 = 김해시는 상습침수지역인 율하천 응달지구를 정비한다고 11일 밝혔다.

율하천 응달지구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총 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율하천 총연장 5.5㎞ 중 지방하천 미정비 구간 1.1㎞ 제방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내년 2월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같은 해 하반기 착공, 2021년 12월 완공 계획이다.

이곳은 제방 높이가 하천기본계획에 비해 1.5m 정도 낮아 집중호우 시 하천물이 제방을 넘어 농경지 등이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곳이다.

2016년 제18호 태풍 ’차바‘ 내습 시 농경지 93ha가 침수됐으며 올해 제5호 태풍 ’다나스‘ 내습 때는 농경지 45ha가 침수되는 등 지속적으로 피해가 발생해 제방 정비는 응달동 주민들의 숙원이다.

시는 율하천 응달지구 하천 정비를 위해 2017년부터 행정안전부, 경상남도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끝에 지난해 3월 응달지구 일원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 고시됐다.

그러나 이후에도 중앙정부 사업 우선순위 결정에서 계속 밀리자 지역 도의원 등이 나서 경남도에 조속한 사업 추진을 건의하도록 촉구, 마침내 2020년 신규 사업으로 확정됐다.

시 관계자는 “응달동 주민 숙원사업인 율하천 응달지구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완료되면 율하천 전체 구간 하천정비가 완료돼 율하천에서 더 이상 하천재해가 재발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방하천 30곳 중 미정비 구간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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