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 확대, 친환경급식 안전농산물 공급

【충북ㆍ세종=서울뉴스통신】 박선영 기자 = 12일 청주시에 따르면 올해 학교급식 예산으로 449억 원(무상급식 339억 원, 친환경급식 110억 원)을 지원해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무상급식 지원은 도비 135억 원, 시비 204억 원으로 339억 원을 지원하며 초‧중‧고‧특수학교 182개교 101,520명이 수혜를 받는다.

특히 금년부터는 37개교 2만 6120명의 고등학생까지 무상급식이 확대돼, 이를 통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은 덜어주고, 학교급식의 질적 향상이 기대된다.

친환경 학교급식은 공립유치원‧초‧중‧고‧특수학교 267개교 10만 5883명을 대상으로 일반 농·축산물에 비해 가격이 높은 친환경 농·축산물의 구입비 차액으로 1인 1식 평균 500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2015년 50억 원, 2016년 75억 원, 2017년부터는 110억 원이 지원되고 있다.

친환경 급식을 통해 청주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을 우선적으로 의무 사용토록 하고 생산원가를 보존해 주고 있어 친환경 재배 농업인들의 판로확보와 소득안정으로 학생들의 건강 식단 뿐만 아니라 지역 농업경쟁력도 높이고 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친환경 학교급식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위해 관내 친환경 농산물 생산자(농업인) 및 학교급식 관계자(학부모대표, 영양교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시 친환경 학교급식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 및 간담회를 개최해 친환경 학교급식의 취지를 이행하고 원활한 농축산물의 수급과 품질 향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는 성장기 아동‧청소년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학교급식의 질적 향상과 지역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공급되는 농·축산물의 잔류농약·항생제 검사를 연간 450여건 실시하는 등 안전성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으며 지역 농·축산물의 수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공급품목 생산 장려 등 생산부터 유통까지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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