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울뉴스통신】 이창호 기자 = 24일 김포시 풍무동 소재 요양병원 화재 사고와 관련 김포시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상황대응과 피해자 지원에 나섰다.

이날 화재는 오전 9시 3분경 발생하고 50여 분만에 완전 진화됐다. 이어 10시 5분경 환자의 구조와 대피를 모두 마쳤으나 2명이 사망하고 36명이 부상했다. 이 중 9명은 응급환자다.

김포소방서 등 소방당국은 관할소방서의 인력, 장비를 전부 출동시키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화재를 진압했다.

김포시는 물론, 소방서, 경찰서, 주앙구조단, 고양구조대, 서울소방, 해병2사단 등 총 257명이 현장 출동했으며 펌프, 탱크, 고가, 굴절, 구조 등 장비 76대가 동원됐다.

김포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진영 행정안전부장관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현장을 방문해 신속한 구조와 수습을 독려했다.

이날 화재는 지상 5층 건물 중 3·4층을 사용 중인 요양병원의 4층 보일러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요양병원에는 총 130여 명의 노인환자가 입원하고 있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재난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상황을 유지하고 피해자 지원에 총력을 다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사상자가 있는 13곳의 병원에 직원 2명씩을 배치해 전원, 퇴원 등 피해자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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