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봉사로 훈훈한 정 선사

▲ 어르신들을 접대하기 위해 국수면발을 삶은 뒤 이를 확인하는 민중의 앞치마 경찰관들 모습. 사진/ 대원파출소
【성남=서울뉴스통신/김대운 기자】민중의 지팡이에서 민중의 앞치마로 변신한 경찰관들이 있어 훈훈한 화제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12일 경기도 중원구 상대원 1동 복지회관에 모습을 드러낸 대원파출소(소장. 김영석 경감) 경찰관들과 관내 생활안전협의회(회장.임춘수) 회원들이 주인공이다.

대원파출소 경찰관들은 어르신들에게 자장면 급식 봉사를 하기 위해 이날 치안의 상징인 경찰 제복 위에 하얀 앞치마를 두른 뒤 국수 면발을 삼고 자장을 볶아 그릇에 부어 내며 복지관을 찾은 어르신들에게 정성을 모아 점심대접을 한것.

생활안전협의회 회원과 함께 모두 17명이 나선 이날 급식봉사에는 김문재반점도 함께 했다.

이날 자장면 급식봉사로 점심을 해결한 어르신들은 220여명에 달했다.

화창한 가을 결실의 계절에 급식봉사에 나선 대원파출소 경찰관들과 생활안전협의회 회원들은 평소 자신들의 부모님 모시 듯 한끼의 식사 대접이 이렇게 즐겁고 보람될 수 있음을 새삼 느꼈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경찰상은 "치안의 주된 목적이 범죄 발생 이후 범인 검거도 중요하지만 치안행정서비스 차원으로 발전해 범죄를 미연에 방지해 안전한 지역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주민과 함께하는 치안행정으로 결실을 맺어 질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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