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기본계획 수립 착수…이르면 2023년 착공

▲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도.
【서울=서울뉴스통신】 윤대헌 기자 = 경기 서남부권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수원 광교-호매실 구간은 총 9.7km로 4개 정거장이 들어서고, 총사업비는 8881억원(예비타당성조사 2018년 기준)이 투입된다.

이에 앞서 2003년 신분당선 정자-수원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지만, 정자-광교 구간만 우선 추진되고, 남은 구간인 광교-호매실은 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 추진이 지연돼 왔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이 사업이 광교와 호매실 지구 택지개발 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됐고, 분담금 4993억원을 이미 확보한 사업인 점 등을 고려해 추진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왔다.

국토교통부는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업인 만큼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에 바로 착수, 설계 등 후속절차에 차질이 없으면 2023년 중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은 현재 운영 중인 강남-광교 노선과 광교중앙역에서 직결되고, 호매실에서 강남까지 47분이 소요된다.

국토교통부 황성규 철도국장은 "오랫동안 지연됐던 광교-호매실 사업이 '광역교통 2030' 발표 이후 처음으로 추진이 확정됐다"며 "기본계획 수립 등 관련 후속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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