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멧돼지 폐사체서 발견…전국 81건으로 늘어나

▲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2020년 1월16일 현재).
【서울=서울뉴스통신】 윤대헌 기자 = 경기도 파주와 강원도 화천·철원에서 또 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경기도 파주시와 강원도 화천·철원군 광역울타리 내에서 발견된 7개체의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파주시 진동면 폐사체는 지난 14일 1차 울타리 설치 중 울타리 설치업체에 의해 농수로에서 발견됐고, 장단면과 군내면 폐사체 2건은 같은 날 각각 국립생물자원관 조사원과 농업인에 의해 산자락에서 발견됐다.

또 화천군 화천읍 폐사체 2건은 지난 14일 인근 지역에서 폐사체 수색 중이던 환경부 수색팀과 국립생물자원관 조사원에 의해 산자락에서 발견됐다. 철원군 갈말읍 폐사체 2건은 지난 15일 주민에 의해 산자락에서 발견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6일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확진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1월16일 현재 파주시는 총 27건, 화천군은 총 7건, 철원군은 19건이 확진됐고, 전국적으로는 81건으로 늘어났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폐사체들은 모두 광역울타리 안에서 발견됐고, 이 지역에서는 감염된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어 수색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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