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구조작업을 펼쳤던 119구조·구급대원에 의하면, 요구조자(김00,62세)는 일행 3명과 함께 혈구산 정상에서 찬우물 약수터 방향으로 약 100여 미터 지점에서 하산 중 미끄러지면서 좌측 고관절에 통증을 호소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119구조·구급대원은 요구조자가 하산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현장 응급처치 후 차량이 접근 가능한 지역까지 소방헬기를 이용, 안전하게 이동 후 현장에서 대기중이던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하였다.
이한진 강화소방서 119구조대장에 따르면 겨울철 등산로는 결빙지역이 많아 실족 가능성이 높고, 특히 하산시 에는 무게중심이 뒤쪽으로 쏠리게 되기 때문에 등산로의 상태를 잘 확인하고 천천히 거동하는 안전산행이 필수라고 전했다.
인천 취재본부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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