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의 안전한 관람 위해 손소독제 등 예방조치 시행

▲ 대관령겨울음악제, 장르혼합형 축제로 최대 규모 개최
【강원=서울뉴스통신】 김영미 기자=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문화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던 것을 기념하는 의미로 올림픽이 열렸던 기간인 2월 9일부터 2월 25일 까지 진행 중인 '2020대관령겨울음악제'가 성공적인 개막 이후 올림픽의 도시인 평창, 강릉, 정선과 더불어 원주, 춘천, 도내 접경 지역인 철원과 고성, 그리고 서울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손열음 예술감독은 “대관령겨울음악제는 정통 클래식을 추구하는 여름의 평창대관령음악제와 대비된다.

2019대관령겨울음악제를 통해 클래식, 라이트 클래식, 크로스오버 등 다채로운 음악과 공연의 장르혼합형 축제를 만들고자 했으며, 2020대관령겨울음악제에서도 이를 이어나가고자 한다.

이번 겨울음악제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그 사이 어딘가(Somewhere in Between)’, ‘평화의 멜로디’, ‘겨울에는, 겨울 나그네’ 네 가지의 큰 스토리 라인을 주축으로 다른 어떤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이고도 파격적인 음악과 무대를 선보일 예정으로, 총 8팀, 18회 공연(메인콘서트 13회, 찾아가는 음악회(무료) 5회)이 진행되며, 역대 최고 규모의 행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9일 개막이후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고 음악제의 중반에 접어든 지금 남은 공연은 물론 25일 마지막 공연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강릉아트센터에서 정통 클래식 트리오 ‘베토벤 트리오 본’의 개막공연을 성공리에 치러낸 2020대관령겨울음악제는 지난 11월 부터 2월 13일까지 각각 정선, 원주, 춘천에서 마케도니아 민속음악을 연주하는‘마케도니시모’의 공연도 철저한 안전과 예방 조치로 무사히 마쳤다.

또한 오는 15일 부터 16일에는 하프와 첼로 듀오인 ‘라비니아 마이어 & 제프리 지글러’, 클래식과 집시음악을 레퍼토리로 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쥘 아팝과 그의 앙상블 ‘컬러스 오브 인벤션’, 재즈와 클래식을 넘나드는 피아니스트 마코토 오조네가 이끄는 ‘마코토 오조네 퀸텟’ 3팀의 공연이 평창과 춘천, 강릉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18일과 2월 19일 원주와 속초에서는 피아노를 통해 음악과 과학(양자역학), 공연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하는 하이브리드 피아노 듀오‘LP 듀오’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2월 21일 부터 2월 23일까지는 철원과 고성, 강릉에서 피아니스트 이자 대관령음악제의 예술감독인 손열음과 북한,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출신의 4명의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는 평화의 노래인 ‘피스풀 뉴스’의 공연이 진행된다.

음악제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공연은 2019 대관령 겨울음악제에 처음 시작되어 대관령겨울음악제의 시그니처 콘텐츠로 성장해가고 있는 2020년 새로운 버전의‘겨울나그네’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안무를 맡아 진행한 차진엽, 피아니스트 이진상, 첼리스트 송영훈,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가 참가하며, 원곡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현대적인 편곡에 상상력 가득한 미디어 아트를 더해 서양고전음악의 정수인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제를 주관하고 있는 강원문화재단(김필국 대표이사)에서는 “신종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공연장 내에 열 감지 화상 카메라 설치와 손 소독제 비치 등을 준비하고 있다.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 들의 안심하고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고 전했다.

티켓은 인터파크와 강릉아트센터 홈페이지(강릉아트센터 공연에 한함)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유료공연의 가격은 좌석에 따라 1만 원 ~3만 원으로 강원도민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찾아가는 음악회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전체 일정 및 프로그램과 출연진 등 상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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