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 친정팀 첼시 상대로 골..'세레모니 無'

2014-09-22     이준엽 기자
▲ SBS스포츠 방송캡처

[서울뉴스통신] '푸른 심장' 프랑크 램파드(36)가 친정팀 첼시에 비수를 꽂았다.

램파드는 21일 오후(한국시간) 열린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5라운드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골을 넣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1대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후반 77분 교체 투입된 램파드는 후반 84분 1대1로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귀중한 동점골을 선보이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했다.

골을 넣은 램파드는 동료들의 기쁨에도 불구하고 무거운 표정으로 골 세리머니를 자제하는 등 친정팀에 대한 예우를 갖춰 눈길을 끌었다.

1994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프로 선수생활을 시작한 램파드는 지난 2001년 첼시로 이적해 13년 간 중원을 누비며 첼시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 팬들에게 '푸른 심장'으로 불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지만 시즌 개막을 앞두고 첼시와 계약을 해지했다.

한편 계약 해지 후 미국 뉴욕 레드불스로 이적한 램파드는 맨체스터 시티에 단기 임대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