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대회 5일차, '효자종목' 사격·펜싱서 金 5개
2014-09-25 이준엽 기자
[서울뉴스통신]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금메달 7개를 추가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지난 24일 대회 5일차를 맞은 대한민국 대표팀은 사격과 펜싱 종목 단체전에서 강세를 보이며 펜싱 금메달 3개, 사격 2개, 조정과 우슈에서 각각 금메달
을 1개씩 추가해 대회 목표인 '종합 2위' 수성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이날 사격 종목에서 3개의 금메달이 쏟아졌다.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 출전한 사격 대표팀은 중국과 베트남을 꺾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같은 종목 개인전에 출전한 김준홍(24)은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금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여자 사격 대표팀 역시 50m 소총 복사 단체전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펜싱 역시 단체전에 강한 면모를 선보였다. 남자 단체 사브르와 여자 단체 플뢰레 종목에 출전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각각 이란과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정과 우슈 종목에서도 금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조정 여자 싱글스컬에 출전한 김예지(20)는 8분46초52의 기록으로 홍콩의 리카만과 베트남의 타탄후엔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하며 금메달을 차지했고, 우슈 남자 산타 75kg급에 출전한 김명진 역시 이란의 라드바르를 꺾으며 금메달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마린보이' 박태환이 속한 남자 수영 대표팀은 계영 800m에 이어 400m에서 동메달을 추가했고, 체조 남자 마루운동과 링 부문에 출전한 양학선은 각 종목에서 7위에 올라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