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클리브랜드 동부 결승행…르브론 15득점·11AS

【서울뉴스통신】이준엽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시카고 불스를 꺾고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클리블랜드는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NBA 동부 컨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 6차전에서 시카고에 94-73으로 승리하며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킹' 르브론 제임스는 15득점 9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고, 트리스탄 톰슨이 13점 17리바운드, JR스미스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12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주전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차지했다.

6차전 승리로 동부와 서부를 포함해 가장 먼저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한 클리브랜드는 애틀랜타 호크스, 워싱턴 위저즈 가운데 승리팀과 동부 컨퍼런스 결승에서 맞붙는다.

서부 컨퍼런스 4강에선 LA 클리퍼스가 휴스턴 로키츠에 발목을 잡혔다. 같은 날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 휴스턴 로키츠의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 6차전에서는 휴스턴이 119-107로 대역전극을 이뤘다.

2쿼터까지 64-62로 치열한 승부를 펼친 두 팀은 3쿼터 들어 승부가 기우는 듯 했다. LA가 28점을 쏟아부은 반면 휴스턴은 17점에 그치며 92-79로 크게 벌어졌다. 그러나 휴스턴은 4쿼터에만 40득점을 몰아 넣으며 역전을 이뤘다.

지난 1,3,4차전에서 승리하며 손쉽게 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됐던 LA는 휴스턴에게 5,6차전 연속으로 패배하며 결국 7차전까지 이어지게 됐다.

한편 16일에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애틀랜타 호크스와 워싱턴 위저즈가 각각 6차전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