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효과' 런닝맨 날았다.

지상파 3사 중 시청률 최고...상승세 지속 주목

2012-05-21     김카라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의 사상 첫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일요예능의 판도를 바꿔놓았다.

박지성은 지난 20일 방송된 sbs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출연, 멤버들에게 미션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는 먼저 한국에서 멤버들을 만나기 앞서 영상으로 ‘11번째 런닝맨을 찾아라’는 지령을 내리는 약간 어색하고 풋풋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박지성의 출연으로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런닝맨’은 19.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3일 방송분이 기록한 17.0%에 비해 2.4%P 상승한 수치이자 이날 방송된 지상파 3사의 저녁 예능 프로그램 중 최고의 시청률이다.

반면 ‘런닝맨’과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11.3%,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2’는 6.9%의 시청률을 기록, ‘런닝맨’과 큰 격차를 보였다.

런닝맨 멤버들은 8번째, 9번째, 10번째 런닝맨 멤버들을 하나씩 찾아가며 지령받은 미션을 수행했고, 그 결과 송지효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런닝맨 멤버들은 11번째 런닝맨인 박지성을 만났고, 박지성은 “‘런닝맨’을 즐겨봤다”면서 런닝맨 멤버들에게 반가움을 전했다.

'런닝맨'에 박지성이 출연한 본편은 오는 27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라 '런닝맨'의 시청률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박지성은 지난 20일 오전 수원 박지성 축구센터에서 '런닝맨' 멤버들과 처음 만나 촬영을 진행했으며 '런닝맨' 녹화의 최종 우승 멤버는 오는 23일 태국에서 열릴 제2회 아시안 드림컵에 박지성과 함께 출전하는 영광을 갖는다.

아시아 드림컵은 열악한 축구 환경과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동아시아 축구 발전을 위한 JS 파운데이션의 공식 사업이다. 수입금은 개최국의 유소년 축구 발전 기금으로 사용되며 지난해 베트남에서 제 1회 대회가 열린 것에 이어 올해는 태국 SCG 무엉텅 경기장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