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 최소 경기 100호 골 돌파

FC서울, 선두 도약…대전, 84일만에 탈꼴찌

2012-05-30     김카라 기자
FC서울이 용병 덕에 방긋 웃었다.

2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FC서울은 인천유나이티드 경기에서 데얀의 활약에 힘입어 3-1 로 승리, 선두자리를 탈환했다.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은 폭풍 2골을 터뜨리며 K리그 역사상 최단인 173경기만에 개인 통산 100호를 돌파하는 영예까지 안게됐다. 이것은 K리그에서 나온 8번째 100호 골이기도 하다.

이날 경기에서 데얀은 전반에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 팀 2-1 앞선 상황서 후반 44분에 승부의 쐐기를 박는 101호 골을 넣으며 팀 5연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데얀은 “좋았다. 정말 좋았다. 골 넣은 것도 기쁘지만 우선 팀이 1위에 오른 게 기쁘다. K리그로 온 지 6년만에 101번째 골을 넣었다. 제2의 고향인 한국에서 기록을 세워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골을 계속 넣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데얀은 1년반 만에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선것에 대해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데얀은 "몰리나가 양보해줬다. 상황이 반대였다고 해도 난 몰리나에게 양보했을 것이다. 세리머니해준 동료들에게 고맙고 기뻤다" 또 "이번 시즌 우승을 꼭 가져오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전은 광주를 2-1로 물리치고 84일만에 꼴찌에서 벗어났다.


김카라 기자 / snakorea.r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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