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9회에만 5득점 대역전극

넥센戰 7-3 승리 선두자리 수성

2012-06-01     김카라 기자
SK가 9회때 방망이에 불을 뿜었다.

SK 와이번스는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2연전에서 9회에만 5득점이나 올려 7-3으로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SK는 2-3으로 끌려가다 8회 2사부터 나온 넥센의 마무리 손승락을 9회 집중 공략, 대타 임훈의 동점타와 조재호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4안타 2득점을 올리며 승부의 향방을 갈랐다.

이로써 SK는 전날 충격의 역전패를 되갚고 SK는 시즌 22승(17패 1무)에 성공, 선두자리를 지켰다.

반면 지난 25일 목동 한화전 이후 닷새 만에 선두 복귀를 노렸던 넥센은 시즌 19패(22승 1무)째를 기록했다.

잠실구장에서는 두산과 기아의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두산 김승회와 이성열의 2루타를 앞세워 4대2로 승리, 시즌 전적 21승 1무 19패를 기록하며 KIA전에서 내리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KIA는 6연승을 끝으로 2연패를 당하면서 18승 2무 20패가 됐다.

삼성은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이 8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거뒀고 최하위 한화는 홈경기 5연패 늪에 빠졌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는 3시간 40분이 넘는 연장혈투 끝에 11회 강민호의 끝내기 안타로 LG 트윈스를 3-2로 짜릿하게 물리치며 2위로 다시 올라섰다.



김카라 기자 / snakorea.r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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