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300억원 벤처투자 펀드조성 ‘탄력’

2011-12-21     서울뉴스통신
대전시의 우수한 중소벤처기업들에 대한 투자재원 공급이 내년부터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대전시는 한국정책금융공사와 한국벤처투자(주)사의 일자리창출펀드 2호 공동 출자사업과 연계해 ‘충청권 경제 활성화 투자조합 결성’을 위한 모태펀드(Fund of Funds) 140억 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5월부터 창업활성화와 중소벤처기업 지원 육성을 위한 지역전용 투자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충남·북도, 한국정책금융공사, 한국벤처투자(주)사와 지속적인 출자 협의를 해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에 정부의 정책자금 모태펀드가 확정됨에 따라 이를 시드머니(Seed Money·초기 투자금)로 활용, 내년 2월까지 펀딩을 통해 300억 원 이상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대전·충남권 중소벤처기업에 집중적인 투자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일자리창출 펀드2호 출자규모는 1050억 원으로 지방경제 활성화 460억 원, 일자리창출 590억 원이며, 이중 지방경제 활성화에 확정된 출자규모는 대전·충남권 140억 원, 부산·경남권 100억 원, 광주·전남권 120억 원, 전북권 100억 원으로 타 지역에 비해 가장 많은 규모로 출자된다.

대전시와 충청도는 이번 투자조합에 각각 30억 원씩 출자할 계획이며 내년 본예산에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다.

여기에 한국정책금융공사(사장 진영욱), 한국벤처투자(대표 정유신), 대덕인베스트먼트(대표 장영복), 과학기술인공제회(이사장 조청원), 대덕산업관리공단(이사장 최상권) 등 대전시 소재 성공한 벤처기업들이 참여한다.

이 투자펀드가 결성되면 내년 3월부터 대전·충남권의 기술력이 우수하고 성장가능성 높은 벤처기업에 중점적인 투자가 이뤄져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산업 성장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김성철 대전시 기업지원과장은 “대전·충남이 연구개발특구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 및 기능지구로서 특히 대덕특구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벤처투자의 최적지”라며“내년 2월까지 투자조합 조성을 통해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기업을 육성해 부자도시 대전 만들기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투자조합 운용사는 대덕인베스트먼트(주)로 지난 5월 대전시가 출연하고 (사)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회장 남용현)와 지역에서 성공한 벤처기업들과 함께 설립한 지역창업투자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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