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힘든 이웃 돕고싶어요"
고양시 화정1동 초․중고생 형제…푼푼이 모아온 사랑의 저금통 기부
2020-03-25 경기북부 취재본부 김현채 기자
화정1동(동장 박광영)은 지난 24일 용정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한도엽(14)군과 다산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한도율(13)군이 화정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1년 여 동안 저금통에 모아온 돈과 마스크 10장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화정1동에 거주중인 두 형제는 "뉴스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보니, 작은 금액이지만 돕고자 하는 마음이 생겨 지난 1년 동안 모아온 돈을 기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직접 손편지까지 써와 감동을 더했다.
박광영 동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귀한 선물을 보내준 이 형제에게 기특함과 감사의 마음이 생기며 소중한 기부금과 마스크를 꼭 필요한 이들에게 잘 전달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