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강은효'...이상례 작가+극단 퍼포먼스 온

연출 남상식 작가 이상례 제작 '퍼포먼스 온' 공연 11월 17~27일까지 대학로 눈빛극장

2022-11-09     최정인의 문화 이야기
이상례 작가의 신작 ‘강은효’가 극단 퍼포먼스 온의 제작으로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대학로 눈빛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 사진 = 퍼포먼스 온 제공

이상례 작가의 신작 ‘강은효’가 극단 퍼포먼스 온의 제작으로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대학로 눈빛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2022년 서울문화재단 예술활동지원사업의 지원으로 만들어지는 이번 공연은 노래극을 표방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연극 ‘강은효’는 보호소에 입소하는 여성인물 강은효를 통해 사회적 약자, 여성에 대한 폭력 그리고 그것을 둘러싼 위선과 거짓의 사회를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연극 ‘강은효’는 사회적 약자로서 여성이 처한 현실, 대상화 된 존재로서의 여성의 세계를 비판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작가 ‘이상례’가 ‘퍼포먼스 온’에 제시한 폭력사회, 여성에 대한 폭력 등 사회적 주제는 차기작을 통해서 지속 될 예정이다. / 사진 = 퍼포먼스 온 제공

'여성' 알콜중독자 강은효는 재활시설과 사회 속에서 겪어야 하는 고통스러운 삶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작품은 모두 10개의 장으로 되어 있으며 그것들은 선형적, 논리적 구조라기보다 몽타주의 이미지로 연결되어 은효가 체험하는 세계를 전경화 한다. 공연은 우리가 처한 남성중심의 사회를 재활시설이라는 공간에 대입시키고 이 공간은 푸코가 제시한 다소 부정적 의미의 헤테로토피아의 공간이자 권력사회의 현대판 게토를 상징하기도 한다.

작품은 10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선형적, 논리적 구조라기보다 몽타주의 이미지로 연결되어 은효가 체험하는 세계를 전경화 한다. / 사진 = 퍼포먼스 온 제공

작가 이상례는 동시대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국내 중견 작가 중 한 사람이다. 연극주의적 공연을 시도하는 극단과 우리 사회와 현대(인)에 대한 통찰, 그것은 평범해 보이는 삶 속에서 찾는다. 일상과 개인의 내면에서 표현되는 권력과 억압, 환상과 현실, 고독과 소외 등이 무대에서 관객의 정신을 관통한다.

출연자 / 사진 = 퍼포먼스 온 제공

작가 ‘이상례’가 ‘퍼포먼스 온’에 제시한 폭력사회, 여성에 대한 폭력 등 사회적 주제는 차기작을 통해서 지속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