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골의 '검찰관'…극단 춘추 '(故)문고헌 연출 추모 공연' 무대 오른다
작가 니콜라이 고골, 연출 송훈상 배우 강희영, 정이주, 김명중, 김대환, 이윤상, 권영민, 이창익, 김주현, 김현숙, 유동하 공연 1월 31일부터 2월 5일까지...대학로 한성아트홀 1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니콜라이 고골의 '검찰관'이 극단 춘추 제작으로 오는 31일부터 대학로 한성아트홀 1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극단 춘추의 초대 대표이며 연출가였던 (故) 문고헌 선생님 2주기 추모 공연으로 더 특별하게 관객을 찾는다.
작품은 러시아의 한 소도시 주민들이 허풍쟁이 사기꾼 '흘레스타코프'를 수도에서 파견한 검찰관으로 오인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것으로 송훈상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강희영, 정이주, 김명중, 김대환, 이윤상 등이 출연한다.
고골 작품 '검찰관'은 인간에게 내재한 본성적인 속물근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에서도 깊은 시사를 남기는 블랙코미디 연극이다.
작품 속 소도시 관리들은 허풍쟁이 사기꾼 '흘레스타코프'를 수도에서 파견한 검찰관으로 오인해 그에게 뇌물을 제공하고, 그를 위해 연회까지 베푼다.
급기야 홀레스타코프는 시장의 딸에게 청혼까지 하는 등 그는 시장과 관리들을 농락한 후 편지를 남기고 떠나간다.
이후, 우체국장이 헐레벌떡 뛰어 들어와서 홀레스따코브의 정체를 밝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고골의 '검찰관'은 당시 러시아의 지주 사회의 도덕적 퇴폐와 관료 세계의 결함과 부정 등을 예리한 풍자로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공연 관계자에 따르면 '검찰관'은 대학로 '한성아트홀 1관'에서 오는 31일부터 2월 5일까지, 극단 춘추 제작으로 '연출가 (故) 문고헌의 2주기 추모 공연'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티켓은 '플레이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