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관광 여행 폭발적 늘어…스페인 통계청 발표 "韓 관광객 수 사상 최대"

스페인관광청, 2023년 상반기 한국인 관광객 통계 공표 올 1~5월 까지 한국 관광객 16만 명 이상 스페인 방문 스페인관광청한국지사, 2010년10만→2019년63만이끌어 10년 내 관광객 6배이상 방 스페인 이끌어 ‥본국도 놀라

2023-07-27     이민희 기자
스페인 부르고스 대성당 앞에서 만난 한국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젊은이들. 이들은 또 다른 나를 찾고, 인생의 성찰을 위해 이 길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통신 DB)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한국인의 스페인 관광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스페인통계청(INE: Instituto Nacional de Estadística)은 최근 스페인을 관광 목적으로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통계를 발표하며, 금년 1월~5월까지 5개월 동안 스페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이 총 16만7,202명이었다고 밝혔다. 

스페인관광청 한국지사는 금년 1월~5월까지 5개월 동안 스페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이 총 16만7,202명이었다고 밝혔다. 

이 5개월 동안의 수치는 2022년의 총 방문객 수인 18만290명의 92.7%에 달하는 수치이다.

특히, 금년 5월의 6만7,683명은 스페인 방문 한국인 관광객 수 통계 공표 이래 월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페르난도 발데스 베렐스트 스페인관광청장 겸 산업통상관광부 차관이 21일 서울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스페인 관광교류에 대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미구엘 산체스 카스데도 관광국장, 발데스차관(관광청장), 하이메 알레한드레 스페인관광청 관광디렉터. 2022.9.21./서울뉴스통신 (사진 이민희 기자)

단기간 집중적인 韓관광객 성장세에 스페인 본국도 놀라워해

한편, 스페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2010년 10만명을 갓 초과하였으나 스페인관광청 한국지사의 집중적인 마케팅으로 2019년 63만명을 돌파한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처럼 10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관광객이 6배나 증가한 경우는 전무후무한 케이스로 스페인 본국도 한국지사의 마케팅 비결에 대해서 놀라워하며 그 비결을 궁금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2010년 10만명을 갓 초과하였으나 스페인관광청 한국지사의 집중적인 마케팅으로 2019년 63만명을 돌파한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 기간 한국사무실 그대로 유지, 한국지사 마케팅 능력 돋보여

이은진 스페인관광청 한국 대표는 "COVID-19 펜데믹 기간 동안 다수의 관광청이 한국에서 철수했지만 스페인은 한국지사를 신뢰해 그대로 유지했다. 한국지사에서는 소셜미디어와 인플루언서 등을 통한 비대면 마케팅에 집중하고, 새로운 관광목적지와 루트를 발굴, 한국인들에게 스페인을 계속 알려왔다. 올 하반기에는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페인 북부 부르고스(Burgos)지역은 프랑스로부터 산티아고 순례길을 떠나온 순례자들이 쉬는 중간 지점이자, 문화와 예술의 집결지로도 유명하다. 스페인 북부 카스티야 레온 지방 부르고스 주, 아를란손 강이 내려다 보이고, 꼭대기에 성이 있는 언덕의 아래쪽 능선에 자리잡고 있으며, 해발 약 800m 지점이다. 부르고스는 중세부터 눈부신 산업 발전을 이룩했으며, 스페인의 역사, 예술, 문화유산을 보유한 도시이기도 하다. 이는 과거 카스티야 왕국의 수도로 카미노 데 산티아고(스페인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까지 이어지는 유럽 순례길)가 지나가는 주요 거점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부르고스 대성당. (사진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