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예술극장' 앞마당…'백스테이지 투어'

2024-05-22     최정인 기자
기후 프로젝트 '백스테이지 투어' (2024.05.22) / 포스터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오는 6월1~2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기후 프로젝트 '백스테이지 투어'를 진행한다.

행사는 '배트 스테이지 투어', '극장 앞 텃밭, 텃밭 뒤 극장', '균발견_극장균' 등 3개 팀 별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백스테이지 투어는 기후위기 시대에 예술과 문화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지속가능한 기후담론 플랫폼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시작됐다.

'배트 스테이지 투어'는 아르코예술극장 일대에 설치된 박쥐집을 통해 코로나19 전염체로 오해된 박쥐를 관찰하는 프로그램이다. 연출가 이성직과 배우 백소정, 작가 김시락 등이 '박쥐구실'이라는 팀을 이뤄 작업했다.

'극장 앞 텃밭, 텃밭 뒤 극장'은 텃밭의 소중함을 찾는 내용이다. 연출가 전윤환과 프로듀서 권근영, 배우 강민지·조냇물이 함께 한다. 아르코예술극장 앞마당 텃밭에서 진행한다.

'균발견_극장균'은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균을 발견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균사에 대해 공부해온 연출가 윤혜진과 무대 미술가 김혜원, 작가 신지연 등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극장 백스테이지에서 배양한 극장균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아르코예술극장은 지난 16일부터 참가자 모집을 선착순으로 진행했으며 총 118명이 참여한다.

강량원 극장장은 "씨앗, 박쥐, 균사를 중심으로 예술가들이 기후위기 시대 인류에게 닥칠 심각한 문제의식과 이야기들
을 담아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