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우승…송영한과 '디오픈' 간다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152회 디오픈 출전권은 김민규, 송영한 김민규, 2년 만에 대회 우승‥ 파3 ‘용궁샷’ 기가 막힌 샷 나와
【천안(충남)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144중 명중 우승은 김민규가 차지하며 디오픈 직행 티켓을 얻었다. 송영한은 단독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전날 밤 비가 내린 뒤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은 맑고 6월의 더위에도 대회 마지막날을 맞아 갤러리들도 셔틀버스 등을 타고 많이 찾아왔다.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대회 최종 마지막날을 맞은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4억원·우승상금 5억원)에서 송영한, 강경남, 김민규가 오전 챔피언조로 11시 5분 출발했다.
김민규는 전반 파3와 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이날 버디만 두 개를 벌써 잡아내고 있다. 더불어 김민규는 8번홀 파5에서 이글을 잡고 전반에만 세 타를 줄여 9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12번 홀 파4에서 김민규는 버디를 추가하며 두 자리 숫자인 10언더파로 올라갔다. 14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은 김민규는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우정힐스 골프cc의 시그니처 홀인 13번홀 파3에서 김민규의 샷이 짧아 헤저드에 빠졌다. 그러나 곧 반전이 일어났다. 물에 빠진듯한 볼이 물수제비처럼 튀어 올라 살짝 러프에 걸친 것이다. 두 번째 샷을 기가 막히게 친 김민규는 파로 마감했다. 마치 물에서 건져 올린 것인 마냥 ‘용궁샷’같은 기가 막힌 파를 한 김민규는 일단 운 좋게 홀을 넘어갔다. 14번 파4홀에서 김민규는 또 버디를 잡아냈다. 2위와 격차는 네 타차. 김민규의 마지막 홀 티샷도 잘 나갔다. 김민규의 두 번째 아이언샷도 깃대 앞 3M 정도 떨어졌다. 김민규는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이날 5타를 줄인 총합계 11언더파 273타의 기록지를 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셋째 날 단독 선두에 등극한 송영한(신한금융그룹)은 전반 7번홀을 지나며 보기1개, 버디1개를 묶어 이날 버디 2개를 잡은 챔피언조 김민규와 8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송영한은 전반 마지막홀 파4에서 아쉽게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두타를 잃고 7언더파로 내려가 2위에 머물렀다. 송영한의 마지막홀 티샷도 잘나갔다. 송영한은 첫 승을 도전했으나, 이날 8언더파 71타를 치며 단독 2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장유빈의 전반 샷감은 좋았다. 장유빈은 첫 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전반 4, 5, 6번홀에서 내리 버디와 이글을 잡으며, 7번 홀을 지나는 시점에 미겔 타부에나(Miguel TABUENA), 강경남과 4언더파로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이어 장유빈은 전반 8번홀, 후반 10번, 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송영한과 7언더파로 단독 2위에 올라섰다. 장유빈은 프로자격으로 첫 출전해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8언더파를 만들어 단독 2위에 올랐다. 그는 이날 7개 타수를 줄이며 로리 맥킬로이 선수와 같은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을 하는 듯 했으나, 마지막 홀에서 아쉽게 보기를 하며 타수를 잃고 7언더파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미겔 타부에나(필리핀, Miguel TABUENA)의 파이널 라운드 샷감도 좋았다. 미겔 타부에나는 이날만 버디5개를 잡고 14번 홀까지 송영한, 장유빈과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미겔은 이날 4타를 줄이며 67타로 6언더파 단독 5위를 기록했다.
강경남도 이날 분발했다. 12번 홀까지 6언더파로 단독 5위를 달리고 있다. 강경남은 15번홀 파4에서 버디를 잡고 7언더파로 올라갔다. 16번 홀에서 강경남은 보기를 기록했다. 그러나 강경남은 17번 홀 파4에서 버디퍼트를 성공시켜서 7언더파로 올라섰다. 강경남은 마지막 홀 티샷을 페어웨이에 잘 갔다놨다. 그는 이날 이븐파를 치며 71타로 아쉽게 장유빈과 공동 3위를 마크했다.
황중곤, 유송규, 허인회가 전반 7번 홀까지 3언더파로 공동 6위에 마크했다. 황중곤과 허인회는 3언더파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함정우와 유송규는 2언더파로 최종 공동 8위를 기록했고, 스티브 루튼(Steve LEWTON)은 이상희, 배상문과 1언더파로 공동 10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