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텔닷컴, '에스크로 서비스' 도입… '큐텐사태' 대안 내놔 "거래를 당사자가 아닌 제3자 중재"
에어텔닷컴, 온라인거래 안정성 보장 ‘팩’ 내놔 티몬-위메프 미정산사태, 중소 여행사 앞으로 괜찮은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티몬, 위메프 미정산 사태가 커짐에 따라 소비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해 보인다.
현재 여행사들 대부분이 기존 티몬, 위메프 예약을 취소 환불 처리하고, 소비자에게 재결제를 요청함에 따라 소비자들은 재결제 이 후 2차피해를 받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각 여행사들은 항공, 호텔 취소 위약금은 각 여행사와 출발일 별로 다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수시로 변동됨에 따라 소비자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 더욱 더 혼란스러운 상태다.
이중 미수금 여행사로 알려진 여행사 중, 가장 규모가 작은 것으로 알려진 여행사인 에어텔닷컴에서는 소비자 안심을 위해 에스크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당 여행사의 공지사항에 따르면, 소비자의 불안함을 에스크로 해소하기 서비스를 제공하며, 여행사가 부도가 나더라도 고객은 결제금액을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소기업군에 속하는 에어텔닷컴은 현 사태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7월31일까지 출발하는 고객은 출발 보장을 시행했으며, 8월1일 이후 출발하는 고객 중 재 결제를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모두 “티몬, 위메프가 공급가 이하로 판매한 건에 대해서 동일한 금액”으로 진행하며, 추가적으로 결제 금액의 20% 만큼 자사 포인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여행 취소를 원하는 분에게는 취소위약금을 전액 여행사가 부담하며 무료 취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에어텔닷컴 관계자는 “에어텔닷컴은 모든 여행 서비스에 에스크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덜어주며 안심하고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상황이 다시는 발생해서는 안될 것” 이라고 밝혔다.
에스크로 서비스는 구매자의 결제대금을 제3자에게 예치하고 있다가 거래가 정상적으로 완료된 후 대금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를 통해 거래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티몬·위메프 미정산사태로 피해자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와 카카오 오픈 채팅방 등을 통해 피해자 모임 구성하는 등 단체행동을 고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