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윤 대통령 지지율, 3%p 반등해 20%…TK 14%p↑

"윤 대국민담화에 지지층 일부 호응한듯" TK 14%p 올라 37%…PK는 7%p내려 21% 70대 이상 44% 국민의힘 지지층 내 56% 부정 이유 '김 여사' 16%…4주 연속 1위

2024-11-15     신현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1.07) / 사진 = 대통령실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3%포인트 반등한 20%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10%대까지 내려갔던 대구·경북(TK) 지지율이 37%로 올랐다.

여론조사 전문 회사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가 20%, '잘못하고 있다'가 71%로 집계됐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9월 4주차에 23%를 기록한 후 지속 하락해 10월 5주차 19%로 10%대에 진입했고, 11월 1주차 17%로 더 내렸다가 이날 3%포인트 반등한 20%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목요일(7일) 대국민담화·기자회견에 기존 지지층 일부가 주목 호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갤럽은 전주 평가에서 "대국민담화·기자회견 반향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다"라고 했다.

지역별 지지율은 TK에서 전주(23%) 대비 14%포인트 오른 37%로 나타났다. 2주 전(18%)에 비해서는 19%포인트 올랐다. 부정평가는 58%로 전주 대비 5%포인트 내렸다.

한편 부산·울산·경남(PK) 지지율은 7%포인트 하락한 21%로 나타났다. 서울 지지율은 18%, 인천·경기는 5%포인트 오른 19%, 대전·세종·충청 지지율은 17%로 나왔다.

연령별로는 고령층 지지율 상승이 관찰됐다. 70대 이상 지지율은 전주 대비 10%포인트 오른 44%로 나왔다. 60대 지지율은 4%포인트 오른 27%, 50대는 5%포인트 오른 20%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3%포인트 반등한 20%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10%대까지 내려갔던 대구·경북(TK) 지지율이 37%로 올랐다. (2024.11.15) / 사진 = 한국갤럽 

18~29세 지지율은 전주보다 6%포인트 내린 5%로 한자리수가 됐다. 30대 지지율은 7%포인트 오른 17%, 40대는 10%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 윤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보다 9%포인트 오른 56%로 4주 만에 과반을 회복했다. 이념 보수층 내 지지율은 6%포인트 오른 40%다. 무당층과 이념 중도층 지지율은 12%였다.

윤 대통령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가 전주보다 5%포인트 늘어난 28%를 차지했다. 외교 이외에는 '최선을 다한다', '결단력' 등이 6%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는 '김건희 여사 문제'가 전주보다 3%포인트 내린 16%로 4주 연속 1위였다. '경제·민생·물가'가 13%로 2위, '소통 미흡'이 7%로 3위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총 통화 8241명 중 1002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12.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1.07) / 사진 = 대통령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