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위대한 이집트, 기자 피라미드에 오르다… 카이로 '그랜드 이집트 박물관' 개관①
고대 왕조와 파라오...“이집트 피라미드 위대해” 카이로 근방 그랜드 이집트 박물관 오픈 모두투어 등 아시아나항공과 이집트 직항 전세기 투입 기자 피라미드 광경에 감탄...낙타마차, 관광객에 ‘위험’ 피라미드 앞, 안전 보안, 질서 등 더 필요해 피라미드 보며 먹는 현지식 점심, 환상적 카이로, 24시간 깨어있는 도시...나일강 중심 호텔들 즐비 라떼 한잔이 60파운드£.(10파운드, 약 330원)
【카이로(이집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한국의 모두투어 등 큰 패키지 여행사가 이집트 직항을 계약하며 올겨울 이집트 관광 및 여행이 더 수월할 듯 보인다.
이집트 피라미드는 위대하다. 우선 2024년 카이로(Cairo) 근방에 새롭게 개관한 그랜드 이집트 박물관은 그 규모나 면적, 내용에 압도당한다.
이집트는 여러 왕조가 교차하며 발전했으며, 각 왕조마다 중요한 변화와 혁신이 있었다. 특히, 제3왕조부터 제6왕조에 이르는 고왕국 시기(기원전 2686년 - 기원전 2181년)에는 피라미드 건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기자의 대피라미드이다.
중왕국(기원전 2055년 - 기원전 1650년)과 신왕국(기원전 1550년 - 기원전 1070년) 시기에 이집트는 전성기를 맞았다. 신왕국 시기에는 가장 유명한 파라오인 투탕카멘, 라메세스 2세, 하트셉수트 등이 통치했으며, 이들은 군사적, 문화적 성과를 거두었다.
고대 왕조와 파라오 …이집트 피라미드 위대해
기자 지역 내 피라미드는 굉장하다.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면 누구나 그 역사와 광경에 감탄한다. 단, 피라미드 앞 상인들은 너무 거칠게 관광객들을 몰아세운다. 최근 모두투어 등 한국 대형 패키지 여행사등이 아시아나항공과 이집트 직항 전세기를 띄우며 이집트에 한국 관광객들이 여행하기가 편해졌다.
관광객들은 또, 피라미드 인근에서 낙타 타기와 말이 모는 마차를 타고 피라미드를 돌아보는 관광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코스는 비용을 내고 타는데, 추가로 상인들이 팁을 요청하고, 마차를 모는 현지인이 불안하게 말을 모는 경향이 있다. 자동차를 앞질러 가는 등 관광객에게 기쁨과 불안함을 동시에 준다. 가급적 한국인 가이드나 공인 추천에 의해 마차 등을 타는 것을 권장한다.
피라미드를 보며 먹는 점심은 환상적이다. 완벽한 기억에 남을 그런 장면이다. 피라미드는 한국 관광객에게 압도할 평생 꼭 한번 봐야 할 이집트의 전통이자 역사다. 한국의 큰 여행사가 이집트 직항을 운영중이다.
카이로, 24시간 깨어있는 도시…나일강 중심 호텔들 즐비
기자 지역을 본 후 다음날 간 카이로 시내는 질서가 없었다. 아니 정확히 얘기하면, 24시간 상인들과 시장이 돌아가 겨우 일주일 방문한 기자입장에서는 적응이 안된다고 말하는것이 더 정확하겠다.
날씨는 8월 중순을 넘어서며, 낮 기온 36도를 넘어 뜨거운데, 현지 시장과 마켓을 방문한 바, 날씨따위는 카이로 상인들에게 전혀 상관없어 보였다. 특히 외국인이어서 그런지 카이로 중심 마켓 안 커피숍에 앉아있는 한시간여동안 기자에게 다가온 현지 물건파는 상인들은 어림잡아 30여명이 넘었다.
인상이 험상궂은 아저씨부터 다리 한쪽이 없는 상인, 이제 겨우 8살즘 보이는 사탕과 초콜릿을 파는 아이, 팔찌, 티셔츠, 책, 스카프 등 커피를 마시기도 전에 앞으로 다가와 물건을 내민다. 기분 좋은 흥정도 있지만, 같은 물건을 더 싸게 주겠다는 등 떼까지 쓰는 상인들을 보며 치열한 삶의 현장이라는 생각도 해본다.
세계적인 다양하고 맛있는 종류의 음식을 자랑하는 카이로는 2500만명의 인구수를 자랑하는 이집트 넘버1 도시다. 낮과 밤이 확연히 구분되지만, 현지인 얘기로는 24시간 깨어있는 열려있는 도시란다. 그만큼 활동적이고, 열정이 가득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카이로 나일강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큰 호텔들이 몰려있다. 포시즌, 쉐라톤, 소피텔, 리츠칼튼, 힐튼호텔 등 나일 리버크루즈를 타고 야경과 저녁 식사를 하는 것도 추천한다. 예약은 필수. 카이로 리버 크루즈 안은 저녁 6시면 금세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온 관광객들이 가득하다.
밸리댄스, 이집트 민속공연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꺼지지 않는 이집트 카이로 시내의 밤은 기자가 묵은 쉐라톤 호텔 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호텔 연회장과 바, 사뽀로 식당, 이태리 식당 등에서는 웃고 얘기하는 소리가 끊어지지 않았다. 그렇게 밤이 지나고 따뜻한 나일강을 바라보며 조식 레스토랑을 찾았다. 커피한잔을 주문했는데, 250파운드 나왔다. 따뜻한 라떼 한잔이 60파운드£.(10파운드에 330원 생각하면된다)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현지 물가는 서울보다 1.5배 싸다.
◇취재협조 이집트문화관광부, 이집트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