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화 연구소, '흔들 발효 배양' 기술 개발에 성공

2025-01-22     이민희 기자
이재화 연구소가 ‘흔들 발효 배양’ 기술을 개발해 진세노사이드, 후코이단, 아데노신, 코디세핀 등 특정 영양성분 물질에 대한 발효 배양에 성공했다. / 사진제공 이재화 연구소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이재화 연구소(대표 이재화)가 ‘흔들 발효 배양’ 기술을 개발해 진세노사이드, 후코이단, 아데노신, 코디세핀 등 특정 영양성분 물질에 대한 발효 배양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30년간 천연물 연구 기술을 보유한 ㈜비에스 바이오 R&D 팀에서 연구를 전담하며, 각종 효능 분석과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제약 소재로서 활용 가능성을 연구하게 된다.

발효는 미생물이나 균류를 이용해 유기물을 분해하는 과정으로, 일반적으로 유기산, 가스, 또는 알코올을 생성한다.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흔들 발효 배양’ 기술은 발효 균사체를 흑삼에 접종하여 PDA 방식으로 제작한 흔들 배양기에서 25일 동안 발효 배양함으로써 특정 물질을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둬 개발했으며, 이 과정에서 천연 아데노신, 후코이단, 코디세핀 같은 특정 물질의 함량이 조절하는 방법도 제시됐다.

이번 연구는 인체에 필요한 고부가가치 물질을 발효 배양하여 그 성분을 증폭하고, 주름 개선, 피부 탄력 증진, 피부질환 및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는 천연 아데노신을 생산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후코이단, 코디세핀, 진세노사이드 등 다양한 성분을 생성하는 발효 배양 기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흔들 발효 배양’ 원료는 20대 생산량으로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으며, 이재화 연구소(대표이사 이재화)와 주식회사 도보즈(대표이사 최동호)는 경상북도 의성군 생산단지에서 200대 물량을 진행하고, 2025년 하반기에는 발효 배양실을 신축해 1000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재화 연구소가 ‘흔들 발효 배양’ 기술을 개발해 진세노사이드, 후코이단, 아데노신, 코디세핀 등 특정 영양성분 물질에 대한 발효 배양에 성공했다. / 사진제공 이재화 연구소 

(주)도보즈는 소방, 덕트, 기계설비 제조 및 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중견기업으로, 2021년 헝가리에 1억 2천만 달러 수주를 통해 '해외 건설 대상 특별상'을 받는 등 사회 환원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주)도보즈는 삼성E&A, 삼성 SDI, SK에코 플랜트, 에코프로비엠, CJ대한통운 등 협력사로 국내 및 해외 사업의 기반을 통해 국내외 바이오 사업에 박차를 다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번 ‘흔들 발효 배양’ 투자와도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의 특별한 이유는 흑삼에 함유된 진세노사이드의 지표 물질인 Rg3, 컴파운드-K 증폭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체력과 체질에 따라 원하는 영양성분을 특정하고, 개인 맞춤형 발효 식품을 제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재화 연구소 이재화 대표는 ‘흔들 발효 배양’ 기술을 개발하게 된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약국에서 약을 사면 부작용이 발생하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를 복용해야 한다. 모든 음식은 자연에서 얻어진 에너지원이며, 이러한 음식으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이었다. 이는 한의는 침술과 자연에서 주는 약초의 원리와 관련이 있다. 인체는 소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발효를 통해 그 성분을 흡수하고, 흡수된 영양소로 생명을 유지하고 남은 찌꺼기는 배출된다. 이러한 원리를 바탕으로 식품의 특정 성분을 발효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재화 연구소가 ‘흔들 발효 배양’ 기술을 개발해 진세노사이드, 후코이단, 아데노신, 코디세핀 등 특정 영양성분 물질에 대한 발효 배양에 성공했다. / 사진제공 이재화 연구소 

그는 시대가 흐르면서 과학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자연에서 얻은 음식을 섭취하며 건강한 삶을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세계 무역의 발전으로 인해 사람들이 먹는 음식이 다양해지고, 가공식품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피부질환과 호르몬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화 대표는 "스트레스는 음식으로 해소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발효의 힘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재화 연구소는 ㈜도보즈와 함께 개발한 ‘흔들 발효 배양’ 기술이 각 개인에게 필요한 핵심 성분을 제공하며, 발효된 영양성분이 인체에 즉시 흡수돼 소화 기능을 돕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다양한 식습관이 피부질환과 질병 그리고 호르몬 변화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면서 스트레스 해소와 질병 치료에 음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약물에 대한 부작용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람들이 약을 먹어야 하는 현실을 언급하며, 자연에서 얻은 음식이 인체의 에너지원이며 이를 통해 질병과 건강한 피부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개개인이 자기 몸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제공하면 흔들 발효 배양을 통해 그 성분을 발효 배양하는 맞춤 식품 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