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적십자회비 납부액 감소… 대책 마련 필요
2024년 납부액 6041만원으로 급감… 한채훈 의원 “자발적 참여 유도 위한 홍보 전략 강화해야”
2025-03-17 김정연 기자
【의왕시의회 = 서울뉴스통신】 김정연 기자 = 의왕시 지역 적십자회비 납부금액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 차원의 적극적인 홍보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의왕시의회 한채훈 의원이 의왕시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의왕시 지역 적십자회비 납부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8657만원, 2023년 8368만원으로 소폭 감소한 데 이어 2024년에는 6041만원으로 급감했다. 전년 대비 2326만원(27.8%)이 감소한 것이다.
납부율 역시 2022년 4.88%, 2023년 7.46%로 증가하는 듯했지만, 2024년에는 5.63%로 다시 하락했다. 경기 불황과 맞물려 향후 모금 활동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에 한채훈 의원은 “재난구호와 공공의료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온 적십자회비 모금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의왕시 차원의 홍보전략이 필요하다”며 공식 SNS 활용, 기업 및 사회단체 협조 요청 등 적극적인 홍보 전략 기획과 추진을 강조했다.
또한 “재난 현장에서 헌신해온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의왕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적십자회비 납부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지난 1월 의왕시의회를 방문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이재정 회장은 김학기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만나 적십자회비의 사용처와 추진 실적을 설명하며, 지속적인 모금활동을 위한 지자체 차원의 다각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