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 수원시 새빛민원실은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한 이재준 시장의 뚝심이다!

2025-04-21     김인종 경기도취재본부장
김인종 경기도취재본부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지난 2022년 9월, 영통 자원회수시설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혁신통합 민원실에서는 베테랑 공무원이 책임지고 시민의 민원을 해소하겠다”라는 말과 함께 ‘민선8기 갈등관리 방안’으로 ‘혁신통합민원실(가칭)’을 최초로 언급했다. 그리고 2023년 3월, 혁신통합민원실을 주민 투표를 통해 ‘새빛민원실’이라는 명칭으로 확정해 4월에 문을 열게 됐다.

새빛민원실은 ‘새빛펀드’, ‘새빛돌봄’, ‘새빛하우스’와 함께 이재준 시장만의 특별한 아이디어로 만든 새로운 정책이었다. 내용은 20년 이상 공직에서 근무한 베테랑 공무원을 배치해 ‘부서 떠넘기기’ 혹은 ‘복합적인 민원’을 일괄적으로 처리해주는 원스톱 민원서비스 제공에 목표를 뒀다. 행정·건축·토목·사회복지·환경·세무 분야에 총 9명의 베테랑 팀장을 두었는데, 이 시장은 새빛민원실에서 근무하는 팀장들에겐 일반적인 민원실과는 달리 풍부한 경험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할 수 있는 독립성을 보장했다.

이들은 매달 100~150건의 민원을 해결하면서 시민들에게 큰 편의를 제공한다.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콜택시 승강장 건설’, ‘수원공업고등학교 안전한 통학로 조성’, ‘수일매표소 이전’ 등 언론을 통해 발표된 대표 사례만 해도 10여 건이 훌쩍 넘을 정도로 ‘적극행정’을 강조했던 수원시에 큰 모범이 되고 있다.

이용방법도 어렵지 않다. 과거엔 시민이 용무가 있으면 일일이 부서를 찾아다니며 민원상담을 받아야한 반면, 수원시에서는 베테랑 팀장에게 용건만 건네주면 민원인을 대신해 각 부서를 찾아가서 듣고 방법을 제시해주니 훨씬 편리한 셈이다.
이렇듯 새빛민원실에 대한 신뢰와 명성이 쌓이자 다른 지자체에서도 이 제도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다. 특히 경남 구미시는 새빛민원실 베테랑 팀장제도를 그대로 이식해 시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렇듯 혁신적이면서도 편리한 정책으로 인정받아 수원시민 설문조사에서 만족도 99.9%의 평가를 받아냈다. 또한 ‘2023년 수원시적극행정우수상’, ‘공공디자인 부문 우수상’, ‘경기도 민원서비스개선 우수상’, ‘중앙지방정책협의회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정,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정,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최우수 기관’ 선정,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대통령상’ 수상, ‘2024년에 수원시 규제혁신 최우수 선정’, 행정안전부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등 많은 수상 실적을 이뤄낸 명실상부 민선8기 수원시정 최고의 정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물론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계속 이렇게 좋은 제도가 정착되면 좋겠으나 집행부가 바뀌거나 하면 정책의 방향성이 달라진다. 즉, 한시적으로 운영한다는 이미지가 내·외부에서 존재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베테랑 팀장의 실질적인 권한 부족도 넘어야 할 산이다. 법적인 근거로 만들어진 조직이 아니라 특별직이다 보니 개인적인 친분을 활용할 수 밖에 없고, 팀장급이라 과장 이상의 책임자와 협의를 해야하는 과정이 매우 어려운 부분이라고 했다.

한편, 20세기 천재 과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우리가 만든 세상은 우리 생각의 과정이다. 우리의 생각을 바꾸지 않고는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재준 시장은 2023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 시민들과 걸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그가 항상 말해왔던 “시민 직접 민주주의와 행정 혁신을 이끌겠다”는 그의 의지와 결의가 시정 전반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켜 시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고 있다.

새빛민원실은 말그대로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었다. 이런 미지의 길을 개척해낸 것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이재준 시장의 최고의 작품이 되었다. 언론인 이전에 수원시민 중 한사람으로써 이재준 시장이 새빛민원실과 같은 새롭고 훌륭한 정책들을 계속해서 많이 만들고 발굴해나가길 바란다. 아울러 이 순간에도 시민의 불편사항을 접수하고 척척 해결해주는 새빛민원실 베테랑 팀장들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