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AI 국제 콘퍼런스’ 6~8일 개최…콘텐츠 산업의 미래 조명

‘AI STEP2: EXPAND’ 주제로 콘텐츠·교육·정책·산업 논의 세계 창작자 참여…AI 단편영화 월드 프리미어 상영 한불 협력 및 새 정부 정책 제안 등 심화 세션 구성

2025-07-01     최정인 기자
’BIFAN+ AI 국제 콘퍼런스’ 포스터. / 사진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무국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가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한 국제 콘퍼런스를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개최한다.

‘BIFAN+AI 국제 콘퍼런스’는 ‘AI STEP2: EXPAND’를 주제로, AI 기술이 영상 콘텐츠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조명할 예정이다. 주요 세션은 콘텐츠 창작의 최신 동향, AI 기반 교육의 미래, 국내외 정책 방향, 신정부 지원 방안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 콘퍼런스는 AI 아티스트 로이 오(Roy OH)가 제작한 25분 분량의 단편영화 ‘내 정원의 색깔(Color of My Garden)’ 상영으로 시작된다. 영화 상영 후에는 AI 기술을 활용한 제작 과정에 대한 심도 있는 설명이 이어진다.

이어 불가리, 에이수스, 라인 등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한 한스 린(Hans LIN) AI 디렉터가 ‘인간의 한계를 넘어: AI를 통한 불가능의 창조’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며, AI의 창작 확장성을 조망할 예정이다.

국제경쟁 부문 ‘부천 초이스: AI 영화’에 본선 진출한 한국, 캐나다, 프랑스, 일본, 중국 감독들도 참석해 자신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제작 과정에서의 AI 활용 경험을 공유한다.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와 협력하는 세션에서는 ‘AI 교육: 창작자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창작자 양성 교육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또한 프랑스 국립영화영상센터(CNC) 대표 가에탕 브루엘이 방한해, 이동하 영화사레드피터 대표, 신철 집행위원장과 함께 한불 문화산업 협력과 AI 기술 접점에 대해 진단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AI 시대 영상정책 특별위원회’ 조영신 위원장은 새 정부에 바라는 AI 영화 정책에 대해 발표하며, 김보연 영화진흥위원회 본부장, 조경훈 스튜디오 애니멀 대표, 이하영 하하필름스 대표 등이 패널로 참여해 정책적 대응 방향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BIFAN+ AI 국제 콘퍼런스’는 콘텐츠 창작부터 교육, 정책, 산업 생태계에 이르기까지 AI 시대의 영상산업 전반을 통합적으로 논의하는 국내 유일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콘퍼런스는 AI 기술과 문화산업이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