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시장 “세교3지구로 인구 50만 시대 열 것”… 재선 질문엔 “벌려놓은 일, 내 손으로 정리하고 싶어”

세교3지구,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 프로젝트로 ‘50만 자족도시’ 본격화 AMAT, 이데미츠, 램리서치 등 반도체 특화도시로 도약 GTX-C 노선 오산 연장, 경부선 횡단도로 등 교통 인프라 구축

2025-07-02     김인종·허원무 기자
2일 이권재 오산시장이 오산 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민선 8기 3년 기자회견을 열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기·남부 = 서울뉴스통신】 김인종 기자 = 이권재 오산시장은 “세교3지구 개발로 인구 50만, 예산 1조원 자족시대를 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이권재 시장은 2일 오산 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민선 8기 3년 기자회견을 열고 “함께하는 변화, 미래도시 오산’이란 시정 구호가 현실이 되도록 하는데 앞장섰다”라고 소회했다.

오산시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미래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그 첫 단추로 반도체 특화도시로 도약을 본격화해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램리서치 메뉴팩춰링은 물론, 엘오티페큠, 필옵틱스, 이데미츠 등의 기업들과 함께 협업하며 반도체 특화도시로 성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단순한 기업유치 뿐만이 아니라, 오산 100년 먹거리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첨단기술, 일자리, 주거가 연결되는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집중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17만 평 규모의 운암뜰 에이아이(AI)시티 도시개발 프로젝트가 최근 경기도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에 따라 곳 첫 삽을 뜬다”라고 강조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권재 시장은 도시개발을 위해 도로, 철도 등의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는 교통정책에 집중해왔다.

▲GTX-C 노선 오산 연장 ▲KTX 오산역 정차 ▲ 도시철도 트램 건설 등 광역교통을 꾸준히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8년간 답보상태였던 경부선 횡단도로 개설사업은 LH 분담금과 민간 자본을 유치해 재추진의 길이 열렸으며, ▲동부대로 지하차도 조기 개통 ▲세교2지구, 가수지구 서부우회도로 조기 개통 ▲서랑동 도시계획도로, 양산동–국도1호선 도로, 지곶동 석산터널 구간 등 단절된 지역 간 연결 회복을 위한 공사를 착공했거나 착공식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생활에 관한 부문에선 도심형 물놀이장 8곳 개장을 비롯해 황톳길 개소, 야간경관 조명 설치 등도 확대하고 있다.

오(OH)! 해피 싼타마켓, 아맥축제 등은 지역상권과 지역공동체가 어우러진 도시재생형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고, 2027~2028년에는 시 승격 이래 첫 경기도체육대회 유치를 확정해 체육인프라 확충의 기회를 얻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시민 일상의 안전과 권리를 지키기 위한 행정에도 최선을 다해왔다”며 “동탄2 물류센터 전면 백지화 요구, 화성시가 오산시에 위탁하는 하수·분뇨 처리비용 문제 등에 대해서 화성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민원 사항을 해소하고 시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이 보호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달리고 있다”고 했다.

또한 재선 도전에 관한 질문에 이 시장은 “지자체장의 사업은 임기를 한번 해선 이룰 수 없다”며 “벌려놓은 일은 내 손으로 정리해야하지 않겠느냐”고 의지를 표명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민선 8기 지난 3년간 도시의 뼈대를 세웠다면 앞으로 남은 민선 8기의 1년의 시간은 계획한 사업들의 첫 삽을 뜨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인구 50만 시대와 예산 1조 원 시대를 맞이한 더 나은 오산의 미래를 위해 힘차게 걸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