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청년극단, 2025년 단원 모집…“39세 이하 청년 연극인 찾습니다”

연극 무대 경력 3년 이상 청년 대상, 총 20명 선발 예정 서류·영상심사 후 실연·인터뷰…11월부터 연습 돌입 강원도 원주 중심 지역 거점, 예술 생태계 활성화 기대

2025-08-08     최정인 기자
국립극단 전경. / 사진 = 국립극단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국립극단이 8일 2025년 국립청년극단과 함께할 청년 연극인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립청년극단은 청년 예술인에게 공공 무대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창작 활동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해주기 위해 국립극단이 올해 새롭게 창단한 단체로, 국립극단의 첫 지역 거점 운영 사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2025년 국립청년예술단체 상주지역 공모를 통해 강원도 원주가 거점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번 모집은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 연극인을 대상으로 하며, 최근 3년간 1개 이상의 프로 무대 작품 출연 경력이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총 20명이며, 2024년 국립극단 청년교육단원 수료자와 강원도 및 원주 지역 출신자는 우대받는다.

서류 접수 마감은 8월 18일 오후 6시까지다. 선발 절차는 1차 서류 및 동영상 심사와 2차 실연 및 인터뷰 심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지원자는 지원서와 함께 2분 이내의 본인을 표현할 수 있는 연기 및 움직임 영상을 제출해야 하며, 2차 전형에서는 자유연기와 면접이 진행된다.

최종 선발된 단원은 11월부터 약 두 달간 연습에 돌입해, 내년 1~2월 강원도 원주시를 비롯한 지역 무대에서 공연 활동을 펼치게 된다.

박정희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국립청년극단은 청년 배우들의 원활한 공연 진입과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적극적으로 돕기 위한 플랫폼”이라며 “특히 원주를 중심으로 한 첫 지역 거점 사업인 만큼, 지역 공연예술 생태계의 기반을 다지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